20년만에 베트남 친정가는데 시아버지가 준 고추장 두 통... 그런데 뚜껑을 여는 순간, 그 안에는~?? | 노후사연 | 감동사연 | 사연라디오 | 오디오북 | 세월사연 |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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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베트남 친정가는데 시아버지가 준 고추장 두 통... 그런데 뚜껑을 여는 순간, 그 안에는~?? | 노후사연 | 감동사연 | 사연라디오 | 오디오북 | 세월사연 |

인천공항 출국장. 레 티 란(베트남 며느리)은 줄 끝에 혼자 서 있었습니다. 손에 든 비행기 표가 미세하게 떨렸습니다. 딸은 옆에서 휴대폰을 쥐고 있었지만, 화면은 보지 못한 채 자꾸만 손가락을 멈췄습니다. 가끔 란의 얼굴을 훔쳐보다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뒤에서 익숙한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돌아보니 시아버지 박철수가 서 있었습니다. 말없이, 낡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란은 잠시 망설이다가 그것을 받았습니다. 무거웠습니다. 장류 특유의 흔들림이 아니라, 단단하게 가라앉은 무게였습니다. #베트남 며느리, #시아버지, #20년 며느리 #세월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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