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 "카페·식당에서도 되도록 마스크 써달라"…감염 위험 줄일까? / YTN 사이언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코로나19 브리핑] "카페·식당에서도 되도록 마스크 써달라"…감염 위험 줄일까? / YTN 사이언스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커피 전문점 등과 관련해 새로운 방역수칙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서울 강남 커피 전문점 감염 사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홍천 캠핑장' 관련돼있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커피 전문점에서 음식점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연쇄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감염자들이 한자리에 앉은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이렇게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난 원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기존에 홍천 캠핑장 같은 경우 우리가 얘기하는 지표환자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 지표환자보다 실제로 지표환자 기준으로 봤을 땐 강남의 커피 전문점이 하루 늦습니다. 그런데 근원환자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감염원이라고 하는 환자를 근원환자라고 하는데요. 되려 역학조사를 진행해봤더니 실제론 커피 전문점에서 홍천 캠핑장의 지표환자가 감염이 됐고 그렇게 캠핑장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논란의 여지가 되는 게 커피 전문점에서 같은 테이블도 아니고 2~3m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옆 테이블의 사람이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실제로 침방울이 튀는 거리가 1~2m로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산술적인 수치지, 바이러스가 2m까지만 가고 그 이상 안가는 건 아닙니다. 통계학적으로 봤을 때 최대 2m까지 튀는 거고 그 이상 3~4m도 충분히 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여건에 따라 다 다른 겁니다. 더군다나 공기에 의해서 침방울로 전파된 사례 외에도 환경이라고 시설에 묻어있는 바이러스를 통해서 손과 같은 것들로 충분히 감염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복합적으로 고려해봐야 하고 현재는 정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향후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산술적으로 2m라고 하는 것보다도 더 먼 거리도 충분히 감염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커피 전문점은 워낙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변수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정부가 집단감염 우려가 큰 커피 전문점 등과 관련해 방역수칙을 내놨습니다. 일단 카페나 식당 등에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꼭 쓰고 있으라고 대책을 내놨는데 이게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 부분은 실효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본인을 감염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부 입장에선 권고사항으로 이런 지침을 내 논거지만 실제로 코로나19라고 하는 감염병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선 누군가 권고안이나 지침을 내놓기 전에 본인 스스로 보호를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개인적으로 제가 봤을 땐 가장 대표적인 여러 시설이 있습니다, 고위험시설이라고 얘기하는. 그중에서는 실제로 방역 당국에서 고위험시설이라고 지정해놓은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시설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커피 전문점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여건이 고위험시설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커피 전문점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했지만, 과거에도 충분히 발생 가능성이 있었거든요. 오히려 그동안 발생이 안 된 게 오히려 미스터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을 방문했을 때 대부분 손님이 마스크 착용을 안 하고 계시거든요. 그리고 밀폐된 공간이고 에어컨 같은 환기 시설이 가동되는...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