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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100% 관세' 맞대응 예고…미중 신경전 가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관세문제에서 또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무역제재에 중국이 희토류 통제 강화 카드를 꺼내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0% 과세 부과를 예고한 건데요. 중국도 맞대응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 1일 중국에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중국산 제품의 관세는 155%로 대폭 높아집니다.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중국 수출 통제도 함께 시행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며 차별적인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규제에 나선 품목은 반도체 장치와 칩 등 3천개가 넘지만 중국은 900개에 불과하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고집스럽게 행동한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광윈 / 중국 경제전문가] "트럼프의 일방적인 무역 조치에 대처하기 위한 단 하나의 방법은 반격을 통해 상대방이 수지에 맞지 않다고 느끼고// 이성적인 위치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가 미국이 연휴 직전 발표한 수출통제 확대 조치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라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미국의 수출제재 명단에 포함된 기업들이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도 자동적으로 수출통제 대상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달 스페인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후 20여일 만에 미국이 발표한 새 제한 조치로 수천개 중국기업이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CCCTV 보도] "중국은 책임있는 대국으로서 자국 국가안보와 국제 공동 안전을 수호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하에 수출 통제 조치를 신중히 시행해왔습니다." 중국이 상응조치를 언급하면서 이달 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미중 정상회담 전까지 양측간 신경전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뉴스리뷰]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 @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