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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사위 조현범, 자원개발 주식 1700% 수익률 논란

MB사위 조현범, 자원개발 주식 1700% 수익률 논란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정부의 해외 자원 개발 사업 당시 관련 기업들 주식투자로 막대한 차익을 거뒀는데요. 내부 정보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이름이 MB정부의 해외 자원 개발 국정조사 특위에서 다시 오르내렸습니다. 조 사장이 2007년부터 자원테마주였던 엔디코프와 코디너스, 동일철강 등에 50여억원을 투자해 주가조작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홍익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조현범씨가 이명박 대통령 셋째 사위시죠. 제가 자원개발을 둘러싼 문제를 보면 갑자기 BBK가 떠오릅니다." 조 사장은 2007년 1월 엔디코프 주식에 4억원, 9월엔 동일철강 주식에 10억원을 투자해 각각 한달만에 300%에서 1700%가 넘는 차익을 거뒀습니다. 2009년엔 현재 셀트리온제약으로 이름을 바꾼 코디너스 주식을 40억원어치 사들여 역시 20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조 사장이 주식을 매입한 직후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보도자료 등을 내놓으며 주목받았고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재성 공시와 주식 매집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혀내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검찰도 2009년 조사를 했지만 조 사장을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당시 검찰이 대통령의 사위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