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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시향 웰에이징 콘서트 ‘위로 Consolation’ - 공연(첼로_양성원 & 피아노_김태형)

★서울시향 제1회 웰에이징 콘서트 “위로(Consolation)” (첼로_양성원 & 피아노_김태형) ♬ ‘웰에이징 콘서트(강연 및 공연)’ 감상 후 설문조사 설문에 응답해 주신 5분을 추첨하여 커피 쿠폰을 드립니다. (설문기간 : 2020. 9. 4 ~ 9. 10 / 7일간) https://ko.surveymonkey.com/r/NHZJTQ9 ♬ 영상정보 백세시대를 구가하면서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웰에이징’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50+세대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인 ‘웰에이징 콘서트’를 기획하여 마음을 위로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품격을 높이는 여정을 응원하고 또 함께 걷고자 합니다.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2020년 7월 4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웰에이징 콘서트 ‘위로’의 내용을 고화질, 고음질 영상으로 제작하여 공개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깊이 있고 따뜻한 연주를 통해 여러분이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얻으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연 주 첼 로_양성원 Sung-Won Yang 피아노_김태형 Tae-Hyung Kim 프로그램 04:40 리스트, 위로 제1번 & 제4번 Liszt, Consolation No. 1 & No. 4, S. 172 09:25 리스트, 위로 제3번 Liszt, Consolation No. 3, S. 172 14:40 리스트, 위로 제5번 Liszt, Consolation No. 5, S. 172 프로그램 노트 리스트, 위로 Liszt, Consolation, S. 172 프란츠 리스트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인물이었다. ‘피아노의 파가니니’로 일컬어진 당대 최고의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이면서 지휘자, 교육자, 비평가였고, 당대와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전위적인 작곡가였던 그는 분명 화려한 생애와 명성을 만끽했던 ‘슈퍼스타 아티스트’ 였으나, 동시에 사색을 즐긴 독서가이자 오묘한 종교적 심성을 지닌 명상가이기도 했다. 그러한 성향 또는 심성은 특유의 낭만주의 스타일과 결합된 형태로 그의 작품 도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위로(Consolations, S.172)’는 6개의 소품으로 이루어진 피아노곡집이다. 이 소품집이 완성되던 1849년에서 1850년 사이 리스트는 화려한 ‘순회 피아니스트’ 생활을 접고 독일 바이마르에 정착하여 궁정극장의 카펠마이스터(음악감독)로 활동하는 한편, 보다 진지한 작곡가로 거듭나기 위한 뜻깊은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사실 ‘위로’는 1844년에서 1849년 사이에 작곡해둔 소품집을 개정한 것인데, 개정 과정에서 한 곡이 교체되고 다른 곡들은 보다 간결하게 다듬어지면서 그 무렵 리스트가 추구했던 새로운 음악세계를 드러내게 되었다. 이 소품집의 제목인 ‘위로(또는 위안, 독일어로는 Tröstungen)’는 프랑스의 문학사가인 샤를 생트뵈브의 저작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30년에 출판된 생트뵈브의 ‘위로’는 낭만주의 시대의 시가들을 모아놓은 선집인데, 그 시들은 주로 종교적 믿음의 손상에 대한 위안으로서의 우정을 상찬하고 있다. 리스트의 경우에 그 우정은, 당시 그의 바이마르 시대가 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카롤리네 추 자인-비트겐슈타인 공작부인’과의 관계로 치환될 수도 있으리라. 한편 이 소품집이 파리에서 출판되었을 때는 ‘여섯 개의 시적 상념’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오기도 했다. 이 경우 제목의 유래는 리스트가 애호했던 프랑스 시인 알퐁스 드 라마르틴의 시 ‘눈물 또는 위로’와 연관지을 수도 있을 텐데, 이 시가 수록된 시집 ‘시적이고 종교적인 하모니’의 제목과 내용은 리스트의 또 다른 피아노곡집의 근간이 되기도 했다. ‘위로’에 포함된 서정적이고 명상적인 소품들은 또 하나의 단아한 소품집 ‘사랑의 꿈’과 함께 ‘리스트판 야상곡’이라 할 만한 시적 정취와 온화한 색채, 다채로운 감수성으로 채색되어 있다. 특히 가장 유명한 3번은 꿈결처럼 흐르는 시정의 감미로운 향연으로 감상자를 매혹한다. 본 영상에서는 여섯 곡 가운데 네 곡(1번, 4번, 3번, 5번)이 첼로 편곡판으로 연주된다. * 글 : 황장원(음악 칼럼니스트) #웰에이징콘서트 #양성원 #김태형 #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리스트 #위로 #seoulphil #WellAgeingConcert #SungWonYang #TaeHyungKim #Liszt #Conso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