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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넘는다"…국산 포도 '삼총사' 개발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국내에서 재배되는 포도의 대부분이 외국 품종이란 사실 아십니까? 특히 일본에서 개발된 샤인머스켓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샤인머스켓처럼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맛과 향이 기존 포도와 차별화된 국산 포도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농가에서 포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언뜻 보면 미국산인 캠벨포도 같지만, 국내 연구진이 8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국산 품종입니다. 코코아 빛을 띤다고 해서 이름도 '코코볼'입니다. ▶ 인터뷰 : 김시호 / 코코볼 재배 농민 "껍질이 아주 얇아서 식감이 좋아요. 그래서 일반 소비자분들이 그동안 드셔 보셨던 것보다 훨씬 장점이…." 별빛이 흩뿌려진 듯한 독특한 껍질 색을 가진 이 포도는 '슈팅스타'입니다. 올해부터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모수인 / 시식 참여자 "'슈팅스타'라는 품종을 먹어보니까 솜사탕 향이 확 느껴지는 게 좋았어요." 농촌진흥청이 국산 재배 비율을 높이기 위해 세 개 품종의 포도를 개발했습니다. 모두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당도는 19브릭스 이상으로 샤인머스켓에 뒤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재배 면적을 300헥타르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임동준 / 농촌진흥청 연구사 "현재까지는 외국 품종이 98% 이상 재배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이 재배 면적을 넓게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부터는 홍콩과 베트남 등에 수출도 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