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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에 13초 패배' 중국 뜨거운 무림논쟁…마윈까지 가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격투기에 13초 패배' 중국 뜨거운 무림논쟁…마윈까지 가세 [앵커] 중국 전통 무술인 태극권 무술가와 종합 격투기 선수가 맞붙은 '세기의 대결'이 격투기 선수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대결은 끝났지만 중국에서는 무림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극권 무술가가 격투기 선수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합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둘이 서로 논쟁을 벌이다 중국 청두의 한 체육관에서 만나 일종의 현피 시합을 벌인 것입니다. 결국 태극권 한 문파의 종사라는 이 무술가가 20초도 안돼 KO 패 당하는 영상이 중국에 퍼지면서 무림 논쟁이 뜨겁습니다. 기세가 오른 격투기 선수는 중국 무술계의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쟁이 격화되자 무림 총본산인 중국무술협회가 통일된 규칙도 없이 싸우는 개별 시합은 무덕에 위배된다며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결국 피바람이 불뻔했던 강호무림이 잠시 잦아들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에서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통무예가 실전에서 싸울 수 있는 격술로서 가치가 떨어지고 상업적 신비주의에 포장돼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건강체조와 전통 철학을 적당하게 버무린 것이라는 비아냥도 나옵니다. 논쟁에는 태극권 수련가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참여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마 회장은 권총, 미사일 앞에서 전통무술이든 격투기든 아무 의미가 없다며 태극권으로 건강을 지키고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 있는한 전통무술의 의의를 깎아내릴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격투기 선수에게 도전장을 보낸 이 중에는 마 회장의 경호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