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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추돌사고에 화재까지…사고 잇달았던 서해대교 / YTN

[앵커] 이번에 주탑 근처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난 서해대교는 지난 2000년 개통된,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입니다. 교량 건설 때부터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다가 지난 2006년에는 안갯속 추돌사고로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서해대교에서 일어난 사고를 이병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해대교는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충남 당진시와 경기도 평택시를 잇는 다리입니다. 지난 1993년 착공돼 2000년 완공될 때까지 안전사고가 잇달았습니다. 96년에는 시공 중이던 기초철근이 넘어지면서 작업 인부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99년에는 작업 발판이 붕괴돼 인부 4명이 50여 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개통 이후 지난 2006년에는 짙은 안개가 끼면서 29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액도 40억 원이 넘었습니다. 기상 상황도 나빴지만 운전자들의 과속과 갓길 주행도 대형 참사를 불러온 원인이었습니다. 서해대교와 같은 바다와 인접한 교량은 평소 안개가 잦고 낙뢰 위험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교통사고나 화재 발생 시 강풍의 영향이 커 사고 수습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바다 위 교량에 대한 더욱 세심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