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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사율 고작 1%…취업 박람회 실효성 논란 / KBS 2024.11.23. 3 месяц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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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사율 고작 1%…취업 박람회 실효성 논란 / KBS 2024.11.23.

[리포트]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무 내용이나 조건을 아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구직자 : "따로 그게 공개돼 있지 않다 보니까 아직도 모르거든요. 연봉은 어느 정도고 어떤 처우를 받고…."] 박람회 참여 기업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채용 계획도 없이 지자체나 박람회 주관사의 참가 요청으로 나온 경우가 허다합니다. [박람회 참가 회사 관계자 : "사전에 정보 같은 걸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구직을 진행하다 보니까 바로 현장 채용은 어렵고…."] 지난해에도 같은 형식으로 열린 취업 박람회에는 628명의 구직자가 방문했지만 실제 채용된 인원은 단 5명. 취업 성사율이 1%도 되지 않는 겁니다. 최근 대전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에서도 140여 명이 면접까지 봤지만 목표 인원 15명에 못 미치는 3명만 채용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직접 일자리를 구해야 할 구직 행사가 그 과정을 체험하는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박람회를 여는 데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예산이 듭니다. [김유빈/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경력직 선호 현상이 워낙 공고해졌기 때문에 (기업이) 거기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찾고 있는 거죠. 모아놓고 하는 박람회는 실효를 거두기는 좀 어려운…."] 보여주기식 취업 박람회보다 상대적으로 취업 성과가 좋고 비용 부담도 적은 온라인 박람회를 확대하거나 관련 경력을 쌓을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정책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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