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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해 해외로 달아나는 카드·캐피탈

카드사와 캐피탈사들이 국내 금융 규제가 강화되면서 해외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말 캄보디아 법인에 30억원에 달하는 증자를 결정했습니다. 또 할부금융 사업을 전개 중인 카자흐스탄 법인에는 지급보증 규모를 100억가량 확대했습니다. 국민카드는 이달 캄보디아 법인의 3호 점포를 개소했습니다. 부동산 담보대출을 필두로 영업 권역을 늘려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입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당카오 지점은 기존 지점들의 운영 경험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조기 안착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캐피탈사도 해외법인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캐피탈은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법인에 51억의 증자를 결의하고 오는 12월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여신업계가 해외 투자에 잇달아 나선 것은 국내 금융 규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대출총량 규제를 도입한 데 이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이른바 DSR 규제 강도를 높이기로 하면서 시장 위축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반면 동남아 국가는 코로나 영향이 완화되고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개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사들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침투한다는 전략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응태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대출규제#카드#캐피탈#해외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