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반군, 강물에 숨어 돌격소총 탕! 탕!…드론으로 장성급 정부군 제거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미얀마 반군, 강물에 숨어 돌격소총 탕! 탕!…드론으로 장성급 정부군 제거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이라와디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지난 17일 밤 카친 주 슈웨구 타운십에 있는 카친 독립군(KIA) 12대대가 통제 중인 진지를 폭격해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KIA 전투원 17명이 사망하고 12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KIA 대변인인 나오 부 대령은 “군부의 전투기가 두 차례 공습을 실시했다”며 “12대대가 주장하는 지역에 대한 공습을 확인했다. 군부가 폭격한 지점이 KIA 훈련 캠프였다는 보고 및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폭격이 떨어진 슈웨구는 바모에서 서쪽으로 약 3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군부와 KIA는 9개월 이상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SNS 상에서는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 소수민족 무장단체 등 반군 세력들이 최근 군부와 격렬한 전투를 벌이는 영상이 확산됐는데요. 영상 속 반군들은 돌격 소총과 로켓 등으로 무장해 버마 경찰서를 습격, 강과 숲, 시내에서 군부 군경들과 근접전을 펼치는가 하면, 드론으로 사가잉 인근 군진지에 폭탄 공격을 가해 군부 장성급 인사를 포함한 군인 6명을 제거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지난 2021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며 쿠데타를 일으켜 4년 넘게 국가비상사태를 유지해 왔는데요. 그러다 지난 7월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오는 12월 민정 이양을 위해 총선을 치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타앙민족해방군(TNLA)·아라칸군(AA)·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으로 결성된 ‘형제 동맹’을 비롯한 민주 진영 산하 시민방위군(PDF) 등 반군들은 이번 선거가 군부 통치 장기화를 위한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군사 정권 타도를 목표로 합동 공격을 시작한 저항 세력이죠. 실제로 군부가 총선 계획 발표 이후 공습 빈도를 두 배로 늘려 전국에서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얀마 #반군 #정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