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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직업 훈련으로 여성 유출 막는다 250402

(앵커 멘트) 산업도시 울산의 여성 근로자들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연속 기획 순서입니다. 울산시가 여성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울산 특성에 맞는 직업 훈련 교육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성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취업 지원책, 전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텔 객실이 실습생들로 가득합니다. 침구 정리부터 청소까지,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배웁니다. 대부분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로 새 직업을 찾기 위해 모였습니다. 비즈니즈 호텔이 많은 울산의 특성에 맞게 개설된 직업 훈련으로, 수료하면 곧장 룸메이드로 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송지안/북구 산하동 '중공업이나 현대차 계열은 남성 위주의 직업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여성들이 하기는 어렵죠..일자리가 많지 않는데 호텔이라는 특성이 있어서 조금 더 일하기가 쉬울 것 같더라고요.' 이밖에 제조업 중심 기업 수요에 맞춘 산업 안전 전문 인력과 늘봄 창의교실 강사 양성 등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교육 과정도 개설했습니다. (인터뷰) 허경애/울산시 동구 노사외국인지원과장 '지역에 특화된 사업이나 구직자들의 요구에 부흥해서 거기에 맞는 교육 과정을 개설해서 실질적으로 직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직 지원와 취업축하금 등 최대 210만 원이 지원되고 청년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겐 최저 임금의 50%를 지급합니다. 오는 9월엔 처음으로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 현장 채용 면접을 통해 여성 취업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김미향/울산시여성청소년과장 '여성창업지원존을 조성해서 컨설팅과 공간을 지원하게 됩니다. 미래모빌리티 부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직종 훈련도 강화하고 여성의 근무환경 개선 지원금도 확대합니다.' 지역 산업 여건에 맞춘 직업 훈련과 다양한 취업 지원책들이 여성 일자리 활성화에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유비씨 뉴스 전병주입니다. -2025/04/02 전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