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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려고 '전자담배' 샀는데…그냥 담배일 뿐 / YTN

[앵커] 요즘 담뱃값 인상과 함께 금연 열풍이 불면서 '금연보조제' 로 전자담배를 찾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런데 정부는 이 전자담배는 그냥 담배일 뿐 결코 '금연보조제'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담배에 못지 않은 유해성분이 있는데다, 금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입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부쩍 오른 담뱃값 부담에 발붙일 곳도 점차 좁아지는 흡연자들. 이참에 담배를 끊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아 보조 수단으로 전자담배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인터뷰:전자담배 이용자] "담배를 갑작스럽게 끊게 되면 힘들 것 같아서 전자담배가 담배랑 비슷하다는 얘기가 많으니까 전자담배를 피우게 됐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는 그냥 담배일 뿐 결코 '금연보조제'가 아니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우선 전자담배에도 유해성분이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같은 연기양으로 비교할 때 일반 연초담배보다 두 배 정도의 니코틴이 포함돼 있고,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발암물질도 액체상태보다 최대 193배까지 많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이성규, 보건의료연구원 박사] "일단은 전자담배를 우리가 금연보조제로 생각한다고 하면 소비자는 적어도 그 안에 니코틴 외에는 나오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발암물질이 한 개상이라도 나온다는 것은 국민건강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거죠." 더욱이 니코틴 양을 개인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중독성이 훨씬 심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조사 결과 전자담배 이용자의 75%가 일반담배를 같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용운, 전자담배 이용자] "아무래도 대체용이니까 일반 담배가 조금 더 연기도 좀 다르고 하니까 피우다 보면 생각이 납니다." 따라서 정부는 전자담배는 그냥 담배일 뿐 금연을 돕는 기능이 전혀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금연보조 효과'를 홍보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류근혁,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이것은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저희들이 어쨌든 간에 국민들께 전자담배는 금연보조제로 사용하실 것이 아니라 이것은 담배 그 자체입니다라고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정부는 또 전자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