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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콜옵션 행사"...'분식 논란' 새 국면 / YTN

[앵커] 미국의 바이오젠이 다음 달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분식이 아니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인데, 오는 25일 열리는 2차 감리위원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밀 유지 서약서를 쓰고 휴대전화까지 모두 제출하는 등 철통 보안 속에 새벽까지 진행된 첫 번째 감리위원회에서도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장까지 총출동해 방어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다시 한 번 금감원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최종결론이 나기 전에 사기, 분식이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공개한 것은 그 당사자가 누군지는 몰라도 그건 큰 잘못 한 거에요. 여기에 대한 책임을 언젠가는 물을 겁니다.] 핵심 쟁점은 적자에 허덕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단숨에 흑자로 바꿔놓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관계회사 전환입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국내에 있는 4대 공인회계법인을 통해서 1차 검증, 2차 검증, 3차 검증을 거쳐서 우리가 2015년 말에 지분법으로 전환한 거 아니겠어요? 그게 사실은 핵심입니다.] 분식회계는 없었다고 삼성 측은 항변하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뚜렷한 이유 없이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입니다. 그런데 첫 감리위원회가 열린 뒤, 분식회계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이 다음 달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전환했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장이 현실화한 셈입니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2차 감리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에 맞서 금감원이 분식회계의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오는 25일 열리는 2차 감리위원회는 양측이 동시에 참여해 재판처럼 동등하게 진술하는 대심제로 진행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8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