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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떨어져도 꽁꽁…서울주택거래 5년만에 최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억 떨어져도 꽁꽁…서울주택거래 5년만에 최저 [앵커] 과열 양상을 보였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9·13 대책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얼어붙었습니다. 이따금씩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매매지수는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3,900여 세대 규모의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지난 9월 19억2,000만원이던 공급면적 112㎡는 지난달 들어 1억원이상 빠지더니 이번달에는 5,000만원 더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9·13 대책 이후 가격을 낮춰서라도 팔겠다는 급매물이 심심치 않게 나오지만 매수자들은 여전히 관망세 모드입니다. [잠실동 공인중개업소] "문의가 오는 곳은 있어요. 가격이 얼마나 더 빠질 것 같으냐, 이런 식으로…" 이같은 거래 실종에 주택 거래의 활발함을 나타내는 서울의 매매거래지수는 2013년 8월 이후 5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부동산 규제 여파에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이 강북보다 더 얼어붙었습니다. 거래가 뜸해지면서 집을 팔려는 사람들의 입지도 더 좁아졌습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넘기면 시장에 매수자가, 이하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인데 지난 9월 초 171.6까지 치솟았던 지수가 지난 5일 67.2까지 떨어졌습니다. 거래는 없고 호가도 떨어지면서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0%의 변동률로 확연한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대출규제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하거나 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래 절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집값이 조만간 전체적인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