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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장상이 아니라 이름 없는 잡초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걸 가져가시면 우린 다 죽습니다. 나으리. 내 볍씨! 그때 한 끼라도 제대로 먹었다면 난을 일으키지 않았을 거야." 거지 소년 주원장. 굶주림 끝에 홍건적의 깃발을 들고 마침내 명나라 황제가 됐습니다. 변혁의 시대가 사람을 만든 거죠. 어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1.5선 장동혁 의원이 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당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 주신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재선이지만, 정치 경력 4년의 사실상 정치 신인입니다. 가난의 역경을 딛고 일어선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치의 길은 동화가 아닙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0.5선의 장 의원을 사무총장에 깜짝 발탁해 무게감을 키웠지만, 계엄 이후에는 '반탄 단일대오'의 맹장이 됐습니다. "계엄은 반국가 세력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시대적 명령입니다." 같은 반탄이면서도 찬탄파도 안겠다는 김문수 후보와 겨우 0.5p%차로 이겼습니다. 민심보다는 당심에 기댄 승리였습니다. "내부 총질 세력까지 다 품자는 막연한 통합이 아니라 단일 대오를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습니다.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혁신을 말하지만, 지금까지 마법 반지 같던 '반탄'은 '국민의 바다'를 건너는데 오히려 암초가 될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 우파'에 갇힌 '갈라파고스 정당' 으로 전락해 뭘 얻을 수 있을까요? "백성은 우리의 하늘이오! 백성을 해치는 자는 천벌을 받을 것이며, 의병은커녕 사람의 자격도 없소!" 거지 소년 주원장은 어떻게 황제가 됐을까요? 정치의 진리는 어쩌면 단순합니다. '순천자흥, 역천자망.(順天者興 逆天者亡).' 민심에 순응하면 흥하고, 거스르면 망합니다. 시대가 사람을 만들지만, 그 시대는 또 민심이 만듭니다. 8월 27일 윤정호의 앵커칼럼, '흥망재민(興亡在民)' 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반탄 [TV조선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 월~금 06:50 강스라이팅 (유튜브) 📡 월~금 07:30 뉴스퍼레이드 📡 월 08:40 네트워크 매거진 📡 월~금 09:00 신통방통 📡 월~금 10:20 류병수의 강펀치 (유튜브) 📡 월~금 13:00 보도본부 핫라인 📡 월~금 14:30 사건파일 24 📡 월~금 17:20 시사쇼 정치다 📡 월~금 21:00 뉴스9 📡 토~일 14:00 뉴스현장 📡 토~일 17:40 시사쇼 정치다 📡 토~일 19:00 뉴스7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news.tvchosun.com/ 👍🏻 공식 페이스북 / tvchosunnews 👍🏻 공식 트위터 / tvchosunnews 뉴스제보 : 이메일([email protected]),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