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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제품, 자원 재활용의 보물

[아나운서] 냉장고나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을 무심코 처분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폐가전 부품에는 재활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휴대폰은 재활용하는데 버릴 것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려진 가전제품에서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을 뽑아내는 것을 광산에 비유해 도시 광산이라고 합니다. 도시 광산이라고 불리는 폐가전 리사이클센터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역에서 가동되고 있습니다. 폐가전제품을 수거해 재활용 자원을 추출하고 이 자원들이 필요한 곳에서 쓰여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폐가전 수거율은 유럽 등 외국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럽 선진국에서 국민 1인당 연평균 폐가전 수거량은 4~6kg인 반면, 우리나라는 2kg 중반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박현진 사무관 /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 ~최근에 자원재활용이 상당히 부각되고 있습니다. 자원재활용 경우에는 폐가전제품 등 금속제품에서 산업의 원료를 추출함으로써 다시 산업에 활용하는 점에서 ... 그럼에도 재활용되지 못한 채 버려지는 폐가전들이 많아 아깝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세탁기와 텔레비전 등의 가전제품에는 금과 은은 물론, 철과 구리 등 다양한 광물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폐휴대폰은 귀한 손님입니다. 버려진 휴대폰 1톤에서 수출 가능한 금은 400g. 원석 1톤에서 얻는 금이 5g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휴대폰 1톤은 원석 80톤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매년 휴대폰 회수율은 40% 정도에 그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됩니다. 이 외에도 폐전기•전자제품을 올바르게 버리려면 신제품 구입, 설치시 무상 배출을 하거나 종량제 스티커를 구매해 부착배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자] 관계자들은 폐가전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이 폐가전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뉴스 이수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