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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영의 경제쇼] 0909(월)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디플레이션!!

2019년 09월 09일 [최경영의 경제쇼] KBS 1 Radio FM 97.3MHz 월-금 16:10-17:00 [0909(월)오프닝 - 최경영의 오도독] 지난 달 9일, 그러니까 딱 한달전인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지요? 그 뒤 무수한 의견, 갈등, 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그런데 자기 몸을 닦는 수신을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가는 대체 뭐냐라는 반론이 나왔습니다. 제가라는 말은 집안을 다스린다는 이야기인데, 집안에 다스릴 대상은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들밖에 없습니다. 이게 조선왕정도 아니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가 누구를 다스린다는 말이냐? 주권은 국민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인것이지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면 또 그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꽤 먹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미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는데 그럼 이 통념을 우리 재벌 오너들에게 적용해볼까요? 이병철씨의 아들 이건희씨의 성매매 사건, 이건희씨의 아들 이재용씨의 수십년 된 편법 승계 의혹 사건,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수많은 재벌 아들, 딸들이 자행했던 갑질, 폭력, 마약 상습 복용….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데 말입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재벌 집안들은 제대로 다스려지고 있는 겁니까? 김학의씨를 비롯한 전현직 검찰 간부님 아들, 딸들... 국회의원, 언론사 사주들의 아들, 딸들의 행실도 매우 궁금한데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잘~ 들~ 되고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