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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나우] 미∙영 정상 회담…우크라이나 종전 방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7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4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무역과 관세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나토 동맹국들이 자국 안보에 더 많이 기여하고 미국에 덜 의존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취재: 아니타 파월 Anita Powel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7일 백악관에서 회담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와 파시스트를 전장에서 몰아내며 ‘특별한 관계’를 맺은 굳건한 동맹입니다.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찰스 3세 영국 왕의 국빈 방문 초대장을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인 2019년에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습니다. 영국 왕이 외국의 선출직 지도자를 두 차례 국빈으로 초청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의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답은 '예'입니다. 우리의 훌륭한 영부인 멜라니아와 저를 대신해, 대답은 '예’입니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왕을 기리고 여러분의 나라를 기릴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여러분의 나라는 환상적인 나라입니다. 그곳에 갈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는 27일 정상회담에서 유럽의 전쟁 위협과 우크라이나 평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러시아의 향후 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강경하지만 공정하고 힘으로 뒷받침되는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또한 평화 협정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공중에 비행기를 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또,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GDP의 5%까지 늘려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부응해 유럽이 더 나서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 초, 스타머 총리는 오는 2027년까지 영국 국방비를 GDP의 2.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또한 공정한 평화 협정을 위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침략자에게 보상을 주거나 이란 같은 정권을 격려하는 평화가 돼선 안 됩니다. 우리는 역사는 침략자가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자의 편에 서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러니까 이보다 더 중요한 거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좋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결이 핵심이지만, 거기에는 도전이 있다고 말합니다.     마이크 오핸런 /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이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는지,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공동의 어떤 목적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지 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경멸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했던 것처럼 분열적인 수사를 피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나토(NATO)의 모든 주요 국가가 동의할 수 있는 서방의 전략이 실제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크렘린궁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둔 평화유지군 구상은 일축했습니다.      한국 국정원은 27일,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추가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직접 연락을 취한 이래 모스크바와 워싱턴은 좀 더 협력할 수 있는 준비가 서로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이른바 “서방 엘리트들”이 미국과 러시아 관계 개선을 방해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회담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 voakorea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https://www.voakorea.com/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korea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korea   » VOA 한국어 트위터:   / vo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