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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론에 눈치경쟁 치열 / 안동MBC

2019/12/01 15:57:29 작성자 : 조재한 ◀ＡＮＣ▶ 자유한국당이 공천 물갈이를 대구, 경북에서 크게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치 신인 등장이 늘어날 거란 기대에 출마 예정자들의 눈치와 물밑 경쟁이 그만큼 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20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대구·경북은 친박, 진박, 비박 등 심각한 계파갈등을 겪었습니다. 21대 총선에서는 절반 이상 교체를 선언해 현역 의원 누구도 공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성구 갑이나 북구을, 중남구, 동구 갑 처럼 한국당 현역 의원이 없거나 당협위원장이 비어 있는 곳에는 출마 예정자가 10명 이상 거론되며 난립 양상까지 보입니다. ◀ＩＮＴ▶ 출마 예정자 A "요즘 열심히 행사도 다니고 사람 만나고 또 (선거사무실) 장소도 얻으러 다닙니다. 분위기가 그렇게(대폭 물갈이) 가면 새로운 사람을 자꾸 원하니까." 국회 본회의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에 따라 대구·경북 25개 지역구 가운데 최대 3곳이 줄어들게 됩니다. 현역 의원 탈락은 지역구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마를 준비하는 예정자들은 어느 지역 도전이 유리할지 판세 분석에 치열한 눈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ＩＮＴ▶총선 출마 예정자 B "(000 의원) 지역구는 조직이 하나도 없어요. 지금 현재도 없어요. 원래 있던 거도 다 깨지고" 홍준표 전 대표의 대구 출마 여부와 보수 통합 결과에 따라서도 대구·경북 공천은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치개혁과 인적 쇄신론이 커지는 가운데 현역 의원들의 자리 지키기와 빈틈을 노리는 신인들의 눈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