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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경마장' 두고 폐쇄 요구 커져 [강동] 딜라이브 뉴스

'스크린 경마장' 두고 폐쇄 요구 커져 【 앵커멘트 】 강동구에 위치한 스크린 경마장을 두고 주민들이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강동구의회에선 시설 폐쇄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박승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사 】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스크린 경마장 주변입니다. 담배 꽁초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고, 거리에서 술을 마신 흔적도 보입니다. 보시다시피 마사회 출입구 주변 불과 몇 미터 앞에 술병이 놓여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마가 열리는 날이면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 이길로 / 천호동 주민 ) "끝나면 우르르 나오시는 분들 때문에 통행도 어렵고 담배를 많이 피우세요. 그 담배냄새, 그리고 노상방뇨. 특히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담배를 많이 피우니까 코를 막고 '저 아저씨 왜 무단횡단해? 저 아저씨 왜 담배 피워?' 부모로서 좀 난감한..." 이처럼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강동구의회에선 마권 장외 발매소 폐쇄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천호동 일대 재개발이 시작된 가운데 마권 장외 발매소가 쾌적한 주거환경에 방해되고, 아이들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강동구의회 심우열 의원은 한국마사회 강동지사가 내년 8월 임차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이 존폐를 논의할 적기라고 강조합니다. ( 심우열 / 강동구의원 ) "2026년 8월 30일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강동구 마권장외발매소의 건물 임차 기간이 종료됩니다. 마권장외발매소의 폐쇄를 촉구합니다." 한편 지역에서는 수년 전부터 마사회 건물 부지가 개발되면 스크린 경마장은 문 닫을 것으로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경기가 악화되면서 이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심우열 / 강동구의원 ) "이 부지가 건축 허가를 39층으로 신청을 해서 그걸 건축하면 자연스럽게 마사회는 없어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건축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계약기간이 만료돼도 아마 다른 데로 폐쇄할 확률이 없어서 저희가 강력하게 반발을 해서..." 마사회는 최근 지역 주민들의 폐쇄 요구 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계약 연장 여부는 내년 2월에나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박승주입니다. #마사회 #스크린 #경마장 ● 방송일 : 2025.02.24 ● 딜라이브TV 박승주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강동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