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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텔레그램을 이용해 5년이 넘게 성 착취 범죄를 저질러온 이른바 '목사방'의 총책 33살 김녹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피해자만 234명으로 조주빈 일당의 N번방 사건보다 3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처음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는 서른세 살 김녹완입니다. 스스로 '목사'라고 칭하며 텔레그램 상에서 5년 가까이 성범죄를 일삼아온 이른바 '목사방' 일당의 총책입니다.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19개 혐의를 받는 김녹완은 지난 2020년 5월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결성했습니다. 조직원들에게 집사와 전도사 등 계급까지 부여한 김녹완은 텔레그램으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성 착취물을 찍거나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일부 미성년 피해자들에게는 성폭행까지 저질렀는데, 지난 1월 검거되기 전까지 5년 가까이 피해자만 234명, 이 가운데 미성년자만 무려 159명에 달합니다. 지난 2020년 세상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조주빈 일당 'N번방' 사건 피해자의 세 배를 훌쩍 넘습니다. 김녹완은 수사망이 좁혀오던 재작년 말 자신은 절대 잡히지 않는다며 조롱하기도 했지만, 경찰은 결국 텔레그램 측 협조를 얻어 지난달 15일 김녹완을 붙잡았습니다. [김녹완 / '목사방' 총책 : (피해자들한테 죄송하지 않습니까?) …." "(경찰 추적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신 이유가 뭡니까?) ….] 경찰은 김녹완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익명에 기대 악행을 서슴지 않던 김녹완의 신상은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배민혁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2...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