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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조국의 국경을 넘다; 난민 10년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리아 내전 등 세계 곳곳의 분쟁과 박해로 난민은 1억 2천만 명을 넘었다.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는 폭격으로 집을 잃은 이들이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고,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들은 ‘죽음의 항로’라 불리는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한다. 그러나 유럽은 난민 수용 비용 증가, 치안 불안, 혐오 확산으로 사회 갈등이 심화됐고, 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에서 극우 정당이 세를 넓히며 강경한 국경 통제와 난민 축출을 주장한다. 영국의 르완다 이송법, 아일랜드·영국의 폭동, 프랑스 교사 참수 같은 사건은 논란을 키웠고, 실제 난민과 이민자, 이슬람 공동체에 대한 혐오도 증가했다. 난민들은 전쟁·독재·폭력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지만, 유럽 사회는 불안과 부담을 이유로 문을 닫으며 양측의 간극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파원보고세계는지금 #세계는지금 #국제시사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매주 토요일 밤 09:30 KBS 1TV 방송)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