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수군통제사 비석 24기, 10년 간 방치(2025.1.12/뉴스데스크/MBC경남)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삼도수군통제사 비석 24기, 10년 간 방치(2025.1.12/뉴스데스크/MBC경남)

◀ 앵 커 ▶ 삼도수군통제사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임명된, 경상, 전라, 충청의 수군을 지휘한 지금의 해군참모총장 격인데요, 삼도수군통제사와 통제영의 중요한 기록을 담은 비석 스물네 기가 발굴됐지만, 제대로 된 보존과 연구는커녕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태석 기자. ◀ 리포트 ▶ 통영의 통제영 복원지 한 켠. 길이 1-2m의 비석 24기가 가로로 눕혀져 있습니다. 일부 비석은 갈라지거나 깨졌고, 글씨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임시보관소는 사방이 뚫려 있고 덮개 한 장 없는 비석은 뙤약볕과 비바람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풍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비석들은 208대까지 임명된 삼도수군통제사 가운데 전의 이 씨 문중에서 배출한 통제사 9명의 사적비, 선정비, 불망비 등입니다. 사수, 포수, 사공 같은 당시 군대 편제나, 한산도민의 세금을 면제해 준 사실 등도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ＩＮＴ▶ 제장명/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장 "문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통제영의 군사 제도와 실제 운영에 관한 여러가지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서 연구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바로 옆 통제사들의 비석이 제대로 서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비석들은 2014년 11월, 통제사가 통영과 한양을 오가는 조선시대 옛길, 이른바 통제사 길에서 발견됐습니다. 조선 후기 선정비의 폐단이 잇달자, 1803년 금지령에 따라, 당시 문중에서 묻었던 비석들이 211년 만에 빛을 본 겁니다. 하지만, 전의 이 씨 문중의 나머지 통제사 비석과, 이수, 좌대, 비석을 기록한 조형물은 발굴되지 못했습니다. 통영시는 국가유산청에 추가 발굴 비용 1억 7천여 만원을 신청했지만, 국가유산청은 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S/U)통제사 길 주변엔 이미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고, 텃밭 등 개간이 이뤄져, 훼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제사길 바로 옆 텃밭엔, 정3품 당상관에 해당하는 통정대부의 비석이 바닥에 묻혀 있고, 열녀, 효행비들도 숲 속에서 파손되거나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ＩＮＴ▶ 김미옥 / 통영시의원 "폭이 한 3m 정도, 통제사가 이임하고 부임해 오던 그 길이 그대로 짧은 구간이지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통제사길을 좀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도수군통제영에서 도시 이름까지 따온 통영, 하지만 그 실체를 밝혀줄 통제사 비석들을 복원하고 연구하기 위한 통영시의 올해 예산은 0원입니다. MBC뉴스 김태석. ◀ＥＮＤ▶ #통제영 #삼도수군 #통영 #통제사비석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MBC경남News?s...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771.2580 / 250.5050 홈페이지 제보 - https://mbcjebo.com/?c=gn / https://mbcgn.kr/ 카카오톡 채팅 제보 - http://pf.kakao.com/_tUxnZj/chat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http://www.mbcgn.kr 카카오톡: http://pf.kakao.com/_tUxnZj 페이스북 :   / withmbcgn   인스타그램 :   / mbcg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