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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유가 급등으로 항공기는 물론 여객선 운임도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섬 지역 주민들은 운항 감소에 따른 불편은 물론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경기 침체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섬 주민들이 여객선을 타고 뭍으로 나옵니다. 병원이나 목욕탕 등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해 섬에서 나오는 유일한 교통수단을 타고 육지를 밟은 겁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 급등으로 다음 달부터 운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영 / 충남 보령시 고대도 주민] "나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한 번씩 왔다갔다 하려면 부담이…뱃값이 오른다는데 부담이 많이 되지요." 이곳 터미널에서 인근 섬인 보령시 삽시도로 들어가는 운임은 평일 성인 기준 12,150원으로, 일반운임비에 유류할증료 300원이 포함된 비용입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는 이 유류할증료가 300원 더 붙어 600원으로 2배 인상될 예정입니다. 유류할증료는 한국해운조합 공급 유가에 따라 결정되는데, 지난달 790원이었던 선박용 경유 단가가 한 달 만에 862원으로 증가해 다음 달 적용되는 유류할증률이 3%에서 6%로 오른 겁니다. [노재철 / 충남 보령시 효자도 주민] "여객선 다니는 운항 횟수도 줄어들 것이 사실이에요. 기름값 많이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도서민들도 살기가 참 힘든 거지…" 섬 주민들은 여객선 운임이 증가하면,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길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김성배 / 충남 보령시 삽시도 주민> “섬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해서 살아가는 저희들 (펜션)업자 입장에서는 이 타격이 어마어마하게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경북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영 선사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달 2,300원이던 유류할증료를 다음 달 4,7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하는 등 전국적으로 여객선 운임이 오르는 상황. 본격적인 봄 나들이철을 앞두고 해운·여행업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 @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