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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시흥을 당협위원장 장재철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과 조국의 사법유린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추석 이후 조국 사태에 대한 민심의 분노는 더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추석 민심은 조국 임명에 대한 분노를 넘어서 이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민의 열망과는 달리, 문재인 대통령이 온갖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그저 시간이 지나가면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일 것입니다. 조국 사태는 진영의 논리가 아닌 사회정의와 공정 그리고 법의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해외로 도주했던 5촌 조카는 결국 구속되었습니다. 아들은 허위 인턴경력으로 고발당한 상태입니다. 딸과 처남은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받았고, 부인은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5촌 조카의 구속으로 조국 펀드의 실체를 입증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운용과 무관하다고 밝힌 5촌 조카가 사실상 펀드 운영자였고,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펀드 운용에 깊이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다”던 조국의 해명은 설득력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중요한 사실들이 추가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적극 부인했던 딸이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이 고려대학교 입시과정에 제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국이 그동안 말해 온 것이 대부분 거짓말이라는 것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혈연'으로 엮인 가족이 아니라 온 집안이 '범죄'로 엮인 검은 카르텔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일가가 권력형 범법 행위와 관련해 수사받고 구속까지 됐으면 고위공직자의 양심에 따라 자진사퇴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그동안 밝혀진 조국 일가의 특혜와 범죄 의혹은 국민의 마음에 커다란 생채기를 내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불거져 나오는 조국 일가 관련 의혹을 접하면서 많은 국민이 이제는 제발 그만 나오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조국 게이트’가 딱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조국으로 인하여 더 이상 우리나라가 망신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번 조국 사태에 힘없는 서민들과 청년들은 불공정하며, 불의한 이 나라에 크게 좌절감을 느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는 특권층이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온갖 편법적인 일을 서슴지 않고 행한 후에, 죄책감도 없이 뻔뻔하게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제1야당 대표의 결의에 찬 삭발, 청년들의 공정을 부르짖는 촛불, 정의를 향한 사회 각계각층의 외침이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의 귀에는 닿지 않는가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야 합니다. 역대 정권 중 이렇게 민심을 외면하고, 국민과 맞서는 정권은 없었습니다. 국민과 맞서 싸워 이긴 정권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덮고 숨기고 거짓말을 해도 진실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수사를 받는 수치스러운 모습을 국내외에 보여주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민생과 경제, 안보라는 정말 중차대한 국정현안이 산더미같이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조국 한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이 온통 블랙홀의 수렁에 빠지고 있습니다. 과연 조국이 이 정권이 내세운 공정과 가치에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 가족들이 온통 수사를 받는 법무부 장관이 장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 할 수 있는 것인지, 국민적인 지지와 동의를 받아낼 수 있는 장관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파탄의 시한폭탄이 될 '조국 뇌관'을 즉각 제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조국은 이제 그 자리에서 자진해서 내려와야 합니다. 무리한 권력욕과 자리 욕심이 본인과 가족에게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하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흔들리고 있는 이 땅의 법치는 반드시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