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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툰 오늘에게

[Verse 1] 달력의 끝자락, 위태로이 서서 알 수 없는 내일을 덧칠하며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꿈들 이 길이 낭떠러진 아닐까 길을 잃은 건 아닐까 흔들리는 눈동자 위로 아득한 멜로디가 번져와 [Pre-Chorus] 시간의 틈을 타 들려온 목소리 낡은 봉투 속 투박한 온기 그건 먼 훗날, 내가 보낸 신호 [Chorus 1] "괜찮아, 나의 서툰 오늘아 네 눈물은 단단한 씨앗이 돼 아픈 꿈의 빈틈 사이로 더 큰 꽃이 피어날 테니 헤매도 돼, 무너지지 마 방황은 나를 만드는 문장이니까" [Verse 2] 낡은 지도가 가리키지 않은 그곳에 보물이 숨어 있어 완벽하지 않아도, 조급해 마 실수들이 이어져 별자리가 될 테니 행복은 정상이 아닌 거친 오르막길 위에 있음을 이제 고개를 들어 봐 미래는 생각보다 따듯해 [Bridge] 수만 번의 밤을 건너 깨닫게 된 진실 하나 빛나는 건 도착이 아닌 불안 속에 내디딘 너의 용기인 걸 [Chorus 2] "사랑해, 나의 아픈 청춘아 갇힌 미로는 결국 나침반이 돼 가지 않은 길, 뒤돌아보지 마 그 선택이 우릴 여기 이끄니까 너를 좀 더 믿어줘 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Outro] 다시 펜을 들어 적어 내려가 훗날의 내가 웃을 수 있게 시간을 건너온 속삭임... ...부디, 오늘의 너를 안아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