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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TV 영상 목록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 이유식을 하면 변이 달라져요 이유식을 시작하면 보통은 변이 좀 단단해지고 색깔도 다양해집니다. 이유식에 들어있는 당분과 지방 때문에 변 냄새가 고약해지기도 하고 어른처럼 방귀 냄새도 제법 지독해집니다. 갑자기 변비가 되는가 하면 설사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 먹고 잘 자란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변비처럼 보이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고구마)를 지금보다 2-3배 더 먹여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설사처럼 보이면 과일이나 채소를 너무 많이 먹이지 않았는지 확인해 봅니다. ① 이유식으로 먹은 음식이 변에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먹은 그대로 나오는 것 같지만, 상당량은 소화, 흡수되고, 1~2개 정도 변에 섞여 나오는 정도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아기 변처럼 정직한 것도 없습니다. 당근을 먹으면 당근이 변에 나오고, 바나나를 먹으면 작은 벌레 같은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 배를 먹으면 작은 모래알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수박인, 껍질째 토마토를 먹으면 마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처럼 붉은 게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소화가 잘 안 되는 김, 건포도, 옥수수 같은 것을 먹으면 변에서 비슷한 뭔가가 나옵니다. 초보엄마로서는 당황스럽겠지만 이유식을 먹는 아기 변이 이렇게 보이는 것은 아주 정상입니다. 아기가 울고 보채는 일 없이 잘 놀 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 소화가 미숙해서 이처럼 변 색깔이 달라지고, 먹은 음식이 변에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② 간혹 이유식을 시작한 다음에 변이 지나치게 묽거나 변에 코 같은 것이 많이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아직 미숙한 아기의 장이 새로운 음식에 자극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때는 다른 이상이 없는지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진료 결과 이유식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되면, 양을 줄였다가 다시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 변이 너무 묽어져서 간혹 엉덩이가 짓무르기도 하는데, 이런 때는 진료 후 그 음식을 잠시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새로운 음식을 먹은 다음부터 변비가 생긴 것처럼 며칠씩 변을 보지 않거나 동글동글하고 단단한 변을 보기도 하는데 다른 문제가 없다면 고민하지 말고, 지금 먹고 있던 것보다 2-3배 더 채소를 먹여 보면 됩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고 첫 한두 달은 느긋해야 합니다. ③ 변이 이상하다고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지 않고 함부로 장에 좋다는 약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 몇몇 한방약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잠시 증상이 나아질지는 몰라도 심각한 병이 있는 경우라면 한방약이 오히려 진단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어린 아기에게 변이 이상하다고 함부로 약을 먹이는 것은 정말 곤란합니다. 함부로 관장을 해서도 안 됩니다. #모유수유 #소아과 #소아청소년과 배경음악은 Bensound로부터 Standard License를 구입하여 사용 허가를 받은 음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