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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골, 눈보라 속에서 시작된 운명적 인연. 나무꾼 강운석은 눈 속에 쓰러진 한 여인을 발견합니다. 얼어붙은 손, 창백한 얼굴. 운석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옷을 벗어 여인을 감싸고 목숨을 구해 주지요. "역모가 아니라..." 정신을 차린 여인 윤서연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는 운석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듭니다. 그녀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윤대감의 딸. 관에서는 역적의 씨를 남기지 말라며 그녀를 쫓고 있었습니다. "제 목숨이 닳더라도 지켜 드리리다." 선한 나무꾼과 역적의 딸. 두 사람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폭우 속 추격전, 불길 속의 배신,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결정적 증거. 과연 두 사람은 억울한 누명을 벗기고 정의를 세울 수 있을까요? 선은 스스로를 증명하고, 악은 스스로 무너지는 법. 진실과 용기가 빚어낸 가슴 벅찬 이야기가 지금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