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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조합이 경쟁 입찰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우건설에 유찰을 선언했던 조합이 관할구청의 권고와 건설사 간 합의 끝에 입찰을 정상화하기로 한 건데요. 강한 수주의지를 보이고 있는 롯데건설과의 맞대결에 이목이 모입니다. 김도하 기잡니다. [기자] 한강변 최고 64층, 1400여 가구 규모 재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성수4지구. 최근 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전례 없는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지난 10일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돌연 대우건설의 도면 누락을 이유로 입찰 무효를 선언하며 재입찰 공고를 올렸습니다. 이미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맞대결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조합의 이례적인 강경 대응은 특정 건설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특정 건설사와 조합 간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하며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해졌다는 우려도 쏟아냈습니다. 대우건설은 “입찰 지침에서 요구한 모든 서류를 충실히 제출했다”며 “조합이 주장하는 서류는 법령·지침·판례 어디에서도 입찰 필수요건으로 보지 않는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관할 구청인 성동구청이 긴급 개입했습니다. 성동구청은 조합의 재입찰 공고 절차의 적정성을 지적하며 행정지도에 나섰습니다. 구청은 조합과 입찰 참여 건설사들 간 원만한 합의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11일 밤 조합은 유찰 결정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대우건설 역시 빠른 합의와 원만한 입찰 진행을 위해 지침 외 추가 도면을 제공하라는 조합의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서류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된 것과 조합 및 시공사 간 합의를 통해 입찰이 정상화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석연치 않은 유찰 선언으로 한차례 공정성 시비가 불거진 이 사업이 ‘시공사 선정’ 완주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