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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광복절'을 국가기념일로…"통일 대업" 압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3중 압박에 나섰습니다. 대만 간첩 사건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에는 대만 광복절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는데요. 군사적 압박까지 병행하며 '통일 대업'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침묵의 영광'. 대만 내에서 스파이로 활동하다 체포된 '우스 사건'을 소재로 했는데, 인기몰이하다 보니 이들의 석상이 있는 베이징 시산 무명영웅기념광장에는 헌화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만이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 중화민국 국민정부에 반환된 날을 기념한 '대만 광복절'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행사까지 열었습니다. 대만 내에서는 중국과 무관하다는 반발이 나왔는데, 왕후닝 정치협상회의 주석은 "모두 함께 통일 대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강조했습니다. 이 행사는 중국 곳곳에서 기념일로 지켜졌습니다. [송타오/중국 공산당 대만사무국 주임] "대만 분리 추구 시도는 실패할 것이고, 외부 간섭은 성공하지 못하며, 중국은 반드시 통일돼야 하고 통일될 것이라는 우리 시대의 분명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중국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15차 5개년 계획에서도 '조국 완전 통일 추진'을 국가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명시했습니다. 경제 발전과 군사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해 통일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군은 전략 폭격기 등을 동원해 대만 주변 해역에서 공중 봉쇄·정밀 타격 훈련에 나서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대만 통일 과업을 앞세워 문화와 역사, 정치·군사 영역을 아우르는 '전면적 압박'을 강화하는 건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대만 문제가 핵심 의제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이예림]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 @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