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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천70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영끌'로 집을 사들인 3040 세대가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신송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경제의 허리 격인 '3040세대'. 한창 돈을 벌고 소비를 해야 할 때지만, 받아놓은 가계 대출로 빠듯하기만 합니다. [황정택 / 인천 부평구(지난 5월): (대출로)안 그래도 힘든데…생활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지난 2분기 기준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9천660만 원.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치로, 2023년 2분기 9천332만 원 이후 8분기 연속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8천450만 원. 40대가 무려 1억 2천100만 원에 달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돈을 벌어 결국 이자 갚기에 급급해진 다는 건데, 정부는 이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6·27', '9·7' 대책 등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추가로 담보인정비율 LTV까지 조인 겁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7일): 주택 수요도 더욱 촘촘히 관리하겠습니다. 규제 지역 LTV를 50%에서 40%로 낮추는 등 대출 규제를 보완하고….] 문제는 여전히 멈출 줄 모르는 집값. [장정수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지난 25일):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심리도 지금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의 시장 동향은 그렇습니다.] 은행권 대출 문턱 높이기에도 집값 상승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추가 대출규제가 나올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OBS뉴스 신송희입니다. #경제 #집값 #대출 #가계 #가구 #영끌 #내집 #부동산 #월급 #자금 #전세 #월세 #매매 #아파트 #주택 #은행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