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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난민사태...한국도 지원 앞장선다! / YTN

[앵커] 세 살배기 난민 어린아이의 죽음을 계기로 난민 사태가 국제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지만 사실 난민 문제는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국력에 맞춰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크게 늘려왔는데요. 국제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데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1년 반정부 시위로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시리아 난민은 400여만 명. 이 가운데 일부는 국경을 넘어 요르단으로 건너와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들을 위해 2천 채의 캬라반을 난민 캠프에 지원했습니다. 과거 텐트밖에 없던 시절에는 추위와 비바람을 견뎌야 했고, 화재에도 취약했지만 이제는 안심하고 몸을 누일 든든한 보금자리가 만들어진 겁니다. 특히 캠프 안에는 '한국 마을'이 형성돼있을 정도로 호응도 높고, 민간 봉사단이 시작한 태권도 아카데미는 학교 수업 후 별다른 할 일이 없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오마르 아드난, 시리아 난민 (15살)] "태권도를 시작하고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승단심사에서 검은 띠를 땄는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야세르 바라키트, 난민 캠프 태권도 사범] "(방황하고 폭력적인 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자기방어와 정신 교육, 예절 훈련 등의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요르단으로 피신한 시리아 난민을 돕기 시작한 건 지난 2012년. 그 밖에도 아프간과 이라크 난민을 돕는 데 지난 6년 동안 모두 7천여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특히, 난민 가운데 가장 소외될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건립과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빅 이트예마지안, UNHCR 자타리 난민캠프 소장] "이런 활동들이 난민들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고 존중의 중요성을 배우며 밝은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도적 지원 규모는 국력이 비슷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봐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 정부는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 아래 예산 확대와 인도지원 외교에 보다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