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파티] 1인칭으로 풀어본 불교의 공사상 _250104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양덕파티] 1인칭으로 풀어본 불교의 공사상 _250104

반야심경 사상은 뭐죠? 5온은 이 물질도 5온 중에 하나죠, '색수상행식'이니까. 물질은 공하다. 그런데 이 물질이 공하다는 게요 물질의 본성은,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은 물질이지만 물질의 본성은 눈에 안 보여요 그래서 이 물질이 독자적인 실체가 없다 두 가지 의미로 풀 수 있습니다, 5온이 공하다는. 색즉시공(色卽是空) 색이 공하다는 건요 색은 독자적인 그 자체의 본성이 없다 영원한 색은 없다는 소리예요, 그거는. 그런데 뭐가 본성이다? 텅 빈 공성이 본성이다 그래서 공성이 본성이라서 공즉시색(空卽是色) 이 물질이 있는 거다 그럼 이게 금강경 논리식으로 말하면요. 이 물질은, 컵은 컵이 아니다 그러니까 이건 공성을 얘기하는 거예요 컵의 본성이 공성이다 물질은 물질로 남는 게 아니고 물질의 본질은 텅 빈 참나 자리 진여 자리, 공이다 컵은 컵이 아니다 컵이 아니라서 컵이다 공이기 때문에 색이 가능한 거다 텅 빈 본성이 있으니까 이 컵이라는 것도 연기를 통해 현실화될 수 있는 거다 그러니까 컵의 5온이 공하다는 건 이런 의미입니다 5온은 그 본질이 공이라서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 물질로서 지금 나타날 수 있는 거다 여래가 몸이 있냐? 여래는 몸이 없습니다 여래는 몸이 없기 때문에 몸이 있습니다 장엄하냐? 장엄한 건 없습니다 일체가 공합니다 근데 공하기 때문에 그 공이 공의 나툼으로 장엄이 존재할 수 있는 겁니다 이 표현을 이렇게 친절하게 안 해주고, 장엄은 장엄이 아니기 때문에 장엄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얘기하는 다 그 논리입니다 그러니까 그 논리는요, 저기 뭐 이 본질만 알면 됩니다, 핵심이 여래가 몸이냐? 몸이 아닙니다 여래의 몸은, 5온의 본성은 공합니다. 근데 공하기 때문에 공즉시색, 몸이 있는 겁니다 공하니까 몸이 있습니다 이 논리를 그냥 써보세요, 어디든지. 햄버거가 나왔어요 햄버거는 햄버거가 아니다 햄버거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햄버거일 수 있는 거다 이걸 알아차리셔야 해요 햄버거가 존재하는 거는 알아차리는, 이거를 실전, 이론으로만 하면 안 돼요 1인칭 의식은 공해요 텅 빈 1인칭이 바라봐서 2인칭인 컵이 있는 겁니다 이 컵의 본질은요 지금 컵이 표현되고 있지만 독자성이 없어요 1인칭인 텅 빈 1인칭 의식의 나툼이에요. 컵은 본래 컵이 아니기 때문에 컵일 수 있는 겁니다 이거를 체험적으로 마스터를 안 하면 그냥 그 논리에 빠지면 중관학으로 가요, 논리로만 노는. 체험적으로 보세요 지금 이 컵이 나랑 별개로 컵이 있는 것 같죠? 근데 지금 보시면 이 컵이 별개로 있는 것 같지만 1인칭 의식으로 안 보셔서 그래요 1인칭으로 보세요 이 컵은요, 뭐죠? 여러분 의식의 2인칭일뿐입니다 1인칭은 여러분이죠 여러분의 보는 의식이죠 그 보는 의식에는 원래 컵이 없어요, 그렇죠? 근데 지금 컵이 있잖아요 그럼 이 컵이 여러분 의식과 별개로 독자적인 존재냐? 아니에요 여러분의 2인칭이기 때문에 2인칭은 1인칭에 기대서만 존재합니다 그래서 2인칭은 본성을 독자적 본성이 있는 게 아니고 여러분이 바라보는 여러분의 의식을 본성으로 삼아요 그래서 여러분 의식이 이 컵의 본질이기 때문에 그 의식이 이 컵으로 지금 여러분 의식에 표현된 겁니다 그래서 이 컵은 컵이 아니기 때문에 컵일 수가 있는 거예요 논리에만 빠지면 안 된다고요 이게 가능하려면 팩트가 있어요 팩트 체크. 내가 의식으로 이 컵을 보면서 나 따로 컵 따로 였다가, 컵 따로 나 따로면 이게 지금 법유 사상이에요 만법이 따로 있다 근데 반야심경은 법공 사상이거든요 만법이 공하다는 얘기를 해야 해요. 그러면 이게 법이 공하다는 얘기를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컵은 분명 독자적으로 있는데 내 의식의 작용으로서의 컵을, 내가 체험할 때 내 의식에 기대서 있는 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나 밖에 컵이 따로 있다고 해버리면 이건 과학자적 태도죠 근데 불교에서는 이거는 법집(法執) 사상이에요 만법이 나 밖에 따로 있다고 하는 건 법집이에요 근데 이 컵이 내 의식에 기대서 있다는 걸 지금 자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컵을 알아차리면 여러분 의식에 기대서 있는 컵입니다 독자적인 컵이 아니에요, 내 의식의 대상으로서의 컵이지 내 의식의 대상으로서의 컵과 5온이 공하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불교는. 그냥 이 컵이 공하다가 아니에요. 내 의식의 대상이니까. 여기서요 보는 나에 집중하면 이 컵도 다 사라지고 공만 남거든요 그러니까 반야심경에서 공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 그 뒤로 계속하는 거예요 공에는 18계도 없고, 공에는 12연기도 없고, 공에는 뭐도 없고, 뭐도 없고. 근데 금강경이랑 연결되면 그게 뭐가 되냐면요 18계는 본래 없느니라 공하느니라. 반야심경은 여기까지만 얘기를 해요 근데 공하니까, 색즉시공 앞에서 얘기한 색즉시공 논리를 쓰면 어떻게 돼요? 뒤에는 계속 공만 얘기한다고요 12연기가 18계가 공하니까 그 공을 자성으로 하기 때문에 공의 자성이 결국은 물질의 자성이기 때문에 공이 결국 색으로 표현되듯이 공이 12연기로 18계로 이 우주에서 작용한다까지 나가서 끝나야 돼요 금강경은 그걸 더 원만하게 설명해 준 거고 반야심경은 아니다에서 이야기가 주로 끝나는 거예요 아니다. 초반에만 길게 얘기하고 뒤로 가면 다 거기는 6근도 아니고, 없고 12연기도 없고, 18계도 없고 다 없다는 얘기만 쭉 해요 그거는 그 공 자리를 더 주로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금강경과 같이 보셔야 더 서로 살아납니다 안 그러면 보시바라밀 귀하다 6바라밀을 해야 한다 일체가 공하지만 일체는 또 공한 대로 다 있는 거라는 이런 거가 반야심경만으로는 좀 약하죠. 중요한 건 체험이에요 지금 바로 이 체험으로 들어가는 게 티베트 불교도 반야심경을 다 중시하지만 방금 이거를요 연기하니까 공하다든가 자꾸 논리로 빠져들면 달라이라마 같은 이론파로 갑니다 까규파나 닝마파 같은 실천파들은요 바로 일체가 공한 그 의식 자리로 바로 들어가요 일체가 그 의식의 나툼이라는 걸 인정하면 견성 인가를 받습니다 저는 그 체험에 기반한 그 반야심경이 진정한 반야심경의 이해다 이 얘기를 드리는 거고요 이 컵이 내 의식의 작용으로서 2인칭으로서 있는 거다라고만 아시면 돼요 반야심경은 그거를 이론으로 설명한 것뿐입니다 그런 것 같으세요? 컵이, 보이시는 컵이 과학적으로도 이게 컵이 아니에요, 우리 뇌에서 재구성한 컵이지 우리 뇌에서 재구성해서 보고 계시다고요 뇌에서 재구성한 그 컵이 공하다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불교는. 이 컵이 공하다가 아니라. 내 6근의 안에 들어온 내 시각 정보, 후각 정보 오감 정보 안에 들어온 그 컵이 공하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불교는 내 의식의 작용이니까. 과학적이죠, 그래서 뇌 과학을 전공하셨으면 이게 더 과학적인 얘기죠 그러면 밖에 컵은 있잖아라고 얘기하면 불교는 이렇게 얘기해요 부처님 때부터 주장한 게 일체 세계란 내 오감 안에 들어온 거다가 부처님 니까야 때부터 부처님이 주장하신 거예요 일체란 무엇입니까? 그러니까 부처님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촉 느끼고, 생각하고 이 6가지 6근 안에 들어오는 게 일체다 이 밖의 것을 누군가가 일체라고 한다면 그런 건 없다 즉 경험 가능하지 않다 이 얘기입니다 이 컵도 지금 우리 머릿속에 들어와 있는 컵을 가지고 우리가 실제로 컵이 있다고 얘기하는 거지 우리 뇌 밖에 나가서 컵을 보신 분 없죠? 우리 마음 밖에 있는 컵을 말할 수가 없다고요 마음 안에 들어와 있다는 건 이미 6근 안에 들어온 겁니다 그 6근 안에 들어와 있는 것들은 6근 자체가 이 순수 1인칭에 의존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독자적 존재가 없고 바라보는 1인칭에 의존해서 존재한다는 게 그냥 법공 사상의 핵심입니다 반야심경이나 금강경은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 눈 안에 보이는 나 여래의 몸이 있지 않냐? 그럼 뭐라 받겠어요, 제자가? 나 몸이 있지 않냐? 네 있습니다 하면 그냥 대화가 거기서 끝이죠 있지 않냐? 부처님 몸도 2인칭일뿐입니다 부처님 몸도 없습니다, 1인칭 자리에서는. 제 1인칭 자리에서는. 하지만 1인칭이 있기 때문에 즉 몸의 본질이 본래 공하기 때문에 지금 몸이 보입니다 몸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 상근기고요 달라이라마식 하근기식 해법은 뭔지 아세요? 금강경을 이렇게 풉니다 내 몸이 있지 않냐? 있는데요 몸도요 쪼개면 세포, 원자, 분자로 이루어지니까 없는 거고요 중략 5000자 제한 자막에서 TXT 추출하는 법 (번역작업 시) 영상 하단에 ‘더보기’ 클릭 ▷맨 아래에 ‘스크립트 표시’ 클릭 ▷ 우측에 표시된 스크립트를 드레그하여 복사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검수: 서강 / 자막: 선비 (250104 양덕파티2r) 유튜브 Q&A LIVE 목20시·토16시·일17시 (월2-3회 강의 있는 토요일 휴방) 홍익학당 교육과정 안내: https://hihd.imweb.me/course01 홍익학당 공식홈페이지:http://www.hihd.co.kr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bohd 양덕선방 안내: https://cafe.naver.com/bohd/75956 홍익학당 후원계좌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ARS 후원 : 1877-1974 문의 : 02-322-2537 / [email protected]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