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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미아리집창촌, 재개발로 사라지나?

【 앵커멘트 】 그 동안 성북구는 재개발만 추진되면 미아리집창촌은 자연스레 사라질 거란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창촌이 위치한 신월곡1구역 재개발 사업은 진척이 없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공석이었던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VCR 】 신월곡1구역의 시간은 멈춘지 오랩니다. 역세권인데 상업지구에 속해 있어 사업성이 좋다고 평가받았지만, 재개발은 진척이 없습니다. 각종 잡음 속에 조합장 자린 공석이 됐고 조합원들의 땅 값 책정을 두고 이해 관계가 얽히면서 사업은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때문에 신월곡1구역이 개발되면 이 곳에 자리한 집창촌이 사라질 것이라 기대했던 주민들도 지쳐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현장녹취 】 인근 아파트 입주민 (집창촌) 이거 없어진다고 해서 입주했을 거예요. 그런데 벌써 또 시간이 오래됐으니까. (아파트) 출입구가 이쪽으로 있어요. 다 여기로 지나가니까. 보이는 건 이쪽이 더 잘 보이죠. 【 VCR 】 그런데 최근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임기 내에 집창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신월곡1구역 사업의 행정적 지원도 약속한 상탭니다. 【 인터뷰 】 이승로 성북구청장 뭐 굳이 집창촌하고 싸울 필요 없이 그걸로(재개발) 승부를 내려고 하거든요. 제가 지난번 선거때 임기 안에 이 여기 문제는 깨끗이 정리하는 이승로 구청장 공으로 자랑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여러 번 했는데. 【 VCR 】 또한 신월곡1구역은 서울시가 결합개발을 추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사업성이 좋은 신월곡1구역과 역사문화경관 지구로 사업성이 낮은 성북2구역을 결합개발한다는 것. 쉽게 말해 사업성이 좋은 신월곡1구역에 성북2구역의 용적률까지 몰아준 뒤 그 수익은 나누게 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결합개발에 성공한다면 신월곡1구역은 680% 용적률을 적용받아 지상 46층 높이의 아파트 2,200여 가구가 들어섭니다. 집창촌 철거와 결합개발 등 여러 변수가 얽혀 있는 가운데 새롭게 첫 발을 뗀 신월곡1구역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