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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년 8월 중순에 구매해 놓았던 알리익스프레스발 2000번 릴 DEUKIO DA2000 을 반년이 지나서야 처음 사용해보게 되었다. 유튜브 진석기시대의 부산 농어편에서 사용하시던 릴을 봤는데 DA3000번으로 농어를 잡는 것을 보고 검색해 봤더니 당시 알리에서 7달러대의 초저가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1만원의 스피닝 릴이라니, 이건 무조건 사야지. 합사를 감아놓고 6개월이 지났다. 간만에 열쇠 사장님과 청사포 갯바위 탐색을 나가기로 했다. 청사포 지역은 얕은 몰밭이 넓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던질찌를 사용해야 한다.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바낙스 하데스 락피쉬 832LT 로드와 트렁크에 보관해 놓았던 DEUKIO DA2000을 꺼냈다. 탐색하려고 했던 갯바위쪽은 몰이 너무 많아서 낚시를 할 수가 없었기에 청사포 다릿돌 포인트로 이동해서 던졌는데,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었다. 가성비 최고의 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저렴한 만큼 무게도 무겁고 만듦새도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물고기를 잡는데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드랙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건 안되지만 파워도 좋고, 드랙 소리도 까랑까랑했다. 작년에 던질찌 트레이닝으로 강준치를 많이 잡으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올해는 던질찌도 자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