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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한국, 금융위기 보다 심각하다... 수출 '기절초풍' / 경제일번지

3월 수출마저 6개월 연속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 반도체 불황 장기화로 이미 작년 한해 무역적자 폭의 절반을 기록해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더 빨리 악화되며 심각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잇따라 유동성을 공급해 긴축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이 체감하는 금리가 지난해 수준으로 회귀하며 기준금리 인상에도 통화 긴축 정책 효과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약 6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하겠다 밝힌 상황이라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되면 국제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 한국의 수입 물가를 자극하며 무역수지 적자는 지속될 전망인데요. 3월 무역수지는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 물가가 하락해 수출 규모가 6개월 만에 다시 550억 달러를 기록하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OPEC+의 원유 감산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되겠습니다. #금리 #금리인상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