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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착한가게] 영도 고등어추어탕과 천 원 김밥집 (부산)

우리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기획된 코너, 우리동네 착 한가게 시간 입니다. 오늘은 영도구의 한끼 6천 원 하는 고등어추어탕과 김밥 한줄에 1,500원에 파는 분식점을 소 개해 드립니다. ========================================= 영도구 봉래시장에 있는 한 추어탕 전문점. 일단 가격이 놀랍습니다. 추어탕 한 그릇이 6천 원. 주문하자 마자 나온 추어탕. 건더기가 푸짐합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재료가 있으니...분명 물고기살 입니다. 알고보니 역시나, 고등어로 끓인 추어탕 입니다. 맛을 보는데 전혀 비리지 않습니다. 이어 나온 반찬은 호박과 감자 조림, 깍두기. 기본 4찬인데 혼자 일하는 주인장이 바빠 한가지는 빠졌답니 다. 음식을 먹기전 주인장이 내던진 말이 있습니다. 후추는 향이 강하니 적당히 넣어 먹으랍니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고등어추어탕을 맛보러 오는 단골손님들 이 꽤나 많습니다. 정복자 / 영도구 대교동 가격이 싸고 맛도 있고 괜찮던데, (자주 이용하세요?) 네 , (고등어 추어탕 잘 모르는 분들 많은것 같은데) 부산 사람들은 잘 알죠 (찾아보기 힘들죠?) 그렇죠 (자주 드시 나봐요?) 가끔요. 이 가게 조기매운탕과 구이도 있는데 8천 원 입니다. 그리고 별미로 가자미식혜도 파는데 2만 원, 맛은 보지 못 했습니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장사를 했다는 주인장. 추어탕 가격은 지난해 천 원을 올렸답니다. 정미소 / 고등어추어탕 전문가 늦게고 뭐고 간에 3년에 한번씩 (가격을) 올리거든요. 요 즘은 사람들이 일년 안에도 막 올리더라고 근데 작년에 올렸 는데 양심적으로 난 못올리겠더라니까 그래서 그냥 안올리고 있어요. 그리고 종업원 없이 나혼자 하니까 꾸려나가는 거에 요. (사람들이 고등어추어탕을 모르는 분들도 계신거 같아요 ) 단골이 많아요. 이 가게 쉬는날이 수요일 입니다. 다른 날은 다른 가게들이 쉬어서 장사를 해야 하고 수요일은 병원에 약을 타러가야 해서 그렇답니다. 문 여는 시간은 아침 8시반부터 저녁 8시반까집니다. ================================ ============================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가성비 갑이라는 분식점. 영도구 남항동의 한 주택가 안쪽에 있어 찾기 쉽지 않습니다 . 아는 사람만 온다는 이 집. 가격표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밥 한 줄이 천 원. 국수는 2천5백 원 입니다. 가격이 싸다고 내용물이 부실하진 않습니다. 일반김밥에 든 재료는 6가지, 여기에 5백 원을 더하면 햄 이 추가 됩니다. 동네 단골 손님 맛있으니까 사람이 저렇게 많지. 맛이 없으면 오겠나. 20 년 전에와 똑같이 파니까... 이 가게는 오전 10시쯤 문을 여는데 오후 1시면 문을 닫 습니다. 이유는 재료가 없기 때문. 그래서인지 12시가 되기도 전 가게는 이미 만석 입니다. 일부 손님들은 아예 선금을 내고 시간에 맞춰 가게를 찾기도 합니다. 또 어떤 손님은 미리 포장 김밥도 주문합니다. 천 원 김밥집 주인장 올리고 싶은데 내가 여기서 장사를 해서 아이들 공부도 다 시키고 그러니까 우리 아들도 한의사거든요. 그래서 봉사하는 차원에서 잠깐 하고 들어가는 거에요. 고마워서 우리 집에 오는 손님들이 다 단골이에요. 이 동네에서 장사한지 30년이 넘었다는 주인장. 오르는 물가에 국수 가격만 최근 올렸다고 합니다. 이 가게는 일요일만 쉰답니다. 우리동네 착한가게 김석진 입니다. #부산남구_부산강서구_부산서구_사하구_수영구_북구_사상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