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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도리사는 신라 최초의 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겨울에 복숭아꽃과 오얏(자두)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좋은 터임을 알고 절을 지었습니다. 복숭아와 오얏에서 이름을 따 도리사(桃李寺)라 했습니다. 1977년에는 세존사리탑을 해체, 복원하면서 ‘금동육각사리함’과 석가모니 진신 사리 1과가 발견됐습니다. 무색투명하고 둥근 콩알 크기의 큰 사리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사리로 평가됩니다. 석가여래사리탑은 사리 1과를 봉안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극락전 앞뜰에는 보물로 지정된, 특이한 형태의 고려시대 화엄석탑이 있습니다. 맨 아래층은 돌을 병풍처럼 세워 전체 크기에 비해 불균형하며, 탑신부는 작은 돌을 3단으로 쌓아 뭉툭한 특이한 모양새입니다. 극락전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몸에 비해 머리가 크며 네모진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목조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templestay #템플스테이 #구미 #도리사 #신라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