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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강진군에서 여고생이 집을 나간지 사흘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진군의 한 야산에서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 범위는 사흘 째 실종 상태인 여고생 16살 이 모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곳으로 부터 반경 2km 안팎 입니다. 이 양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것은 어제(17) 새벽 0시 30분쯤. 전날 오후 2시 쯤 외출한 이 양은 SNS 메신저로 친구에게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 준 일자리에 아르바이트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채 귀가하지 않았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친구들한테 페이스북 메신저로 누구랑 아르바이트하러 간다고 남겼어요." 경찰은 이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야산에서 '아버지 친구'로 언급된 51살 김 모 씨의 차량이 머물렀던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차량이 마을에)들어오는 것도 찍혔고 나가는 것도 찍혔는데... 최종 같이 있었던 사람이 그 사람이라..." 그러나 김 씨는 이 양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뒤 6시간쯤 지나 자신의 집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5백여 명의 경찰인력과 헬기 2대, 탐지견 등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김 씨와 이 양의 휴대전화 통신 기록을 토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