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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과세논란…"세금 올려야"vs"서민 부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자담배 과세논란…"세금 올려야"vs"서민 부담" [앵커] 궐련형 전자담배를 두고 과세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현재 연초담배의 절반 수준의 세금을 물리고 있는데, 이를 연초담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됐기 때문입니다. 금연단체와 흡연자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필립모리스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는 열로 연초 고형물을 찐 뒤 이를 들이마시는 방식입니다. 전자담배이면서도 일반 연초담배와 비슷합니다. 문제는 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연초담배로 볼 지 전자담배로 볼 지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연초담배 세금의 50~60% 정도인 전자담배로 분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문제가 일단락되는가 싶었는데, 최근 국회에서 연초담배와 같은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이 안대로라면 지방세와 건강증진부담금 등 세금 1천350원이 추가로 붙어 소비자 가격도 6천원 후반대까지 오릅니다. 연초담배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증기 형태의 연기를 배출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서홍관 /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중간에는 저타르 담배를 만들겠다며 저타르 담배를 만들고…흡연자를 끊임없이 다른 형태로 프로모션해서 끌어들이는 것이죠." 하지만 흡연자들은 서민 부담이 늘어나고, 연초담배 흡연인구도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 이용자] "그나마 건강하게 담배를 필 수 있다는 그거 하나 믿고 피는건데, 가격마저 올려버리면…나같으면 다시 일반담배 필 것 같아요." 올해 안에 KT&G와 던힐 등을 만드는 BAT도 비슷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어서 전자담배 과세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