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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2명 가운데 한 명이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계를 위해 평균 72살까지 일하지만 정부가 알선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수당은 11년째 동결되는 등 사회적 안전망이 여전히 허술합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년이 넘도록 이곳 쪽방촌에 머물고 있는 김윤환 할아버지. 좁은 방 안에서 하루 종일 TV를 보는 것이 할아버지의 유일한 낙입니다. 한창때는 공사장 소장으로 남부러울 것 없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자식들과도 모두 연락이 끊겨 홀로 살고 있습니다. [김윤환(76), 서울 동자동]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 그게 소원이지. 돈이 없어서 뭘 못 하니까." (돈이 있으면 뭘 하고 싶으신데요?)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지금도 나가서 찬물로 세수하고 그러니까…." 현재 전국 독거노인은 모두 138만 명. 최저생계비보다 적은 소득으로 살아가는 독거노인 비율이 50%가 넘고, 10명 가운데 2명 이상이 하루 세끼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로 20년 뒤에는 독거노인은 지금보다 2.5배나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치도 나왔습니다. 독거노인을 포함한 우리의 노인 빈곤율은 50%쯤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 정부는 최근 오는 2030년까지는 노인 빈곤율을 30% 이하로 떨어뜨리겠다며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주 대책이 주택연금과 농지연금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것이어서 이것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단순 노무형 업무가 대부분인 데다, 월 20만 원 수당은 11년째 한 푼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재훈,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위원] "기초연금 급여 수준이 현재 전체 노동자 평균소득의 10%인데, 이걸 최소한 15%, 그러니까 20만 원에서 30만 원 수준으로 올려야 노후에 기본적인 소득 보장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YTN 시사 프로그램 국민신문고에서는 오늘 밤 9시 노인 빈곤과 치매 등 노인 문제를 집중 조명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휴대전화 문자 #0024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드립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