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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디지털성범죄 전담인력 태부족..."관심·대책 필요"

얼마전 안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긴급체포되는 일이 있었죠. 이처럼 몰래촬영에 대한 위협이 어디에서든 도사리고 있지만 관련 범죄를 예방하거나 단속하기 위한 인력은 터무니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의회가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임세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내 각 시·군은 공중화장실 등에서의 몰래카메카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디지털성범죄 전담인력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전담요원은 각 시·군 평균 2명. 몰카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수를 생각하면 터무니 없이 부족한 인력입니다. 그나마 수원과 시흥, 의왕과 과천 등 6개 시군은 아예 전담요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디지털성범죄를 막겠다며 경기도가 지난 3월 문을 연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도 인력 문제를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은 디지털성범죄 관련 온라인 게시물을 감시하고 삭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를 담당하는 인력은 단 5명 뿐인 상황입니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박창순/경기도의회 여성가족위원장] (전화인터뷰 풀CG) "불법카메라나 SNS게시물 이런 것에 대한 신고라든지 제보, 파악을 위해서 담당하고 있는 전문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그당시에 사회적인 이슈에 따라서 설치를 했는데 관심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 같다..." 도의회는 "관련 예산과 조직을 늘려야 한다"며 "집행부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도의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촬영/편집-허 관 기자 SK브로드밴드 경기뉴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임세혁기자, 경기도,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