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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기행] 경기도 도당굿 / YTN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 지역에선 차이는 있지만 도당굿이라는 형태로 지역마다 마을 굿이 열립니다.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행해졌던 우리 선조들의 토착 신앙인 굿. [인터뷰:장영근, 경기도도당굿 보존회장] "액운이나 모든 병마를 모두 물리쳐주는 전통 생활문화이기 때문에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기 전까지 한 때 터부시됐던 것도 사실. 하지만 수 백 년의 역사와 함께 굿은 이제 우리 민족문화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전해 내려져 오고 있는 경기도도당굿. 경기도 수원에서는 영동시장 내에 자리 잡은 거북산당에서 도당굿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자균, 한국민속연구소 선임연구원] "이곳 신당의 유래는 조선 중기 18세기 중기에 생겼고요. 목적은 영동시장 사람들의 번영과 이 동네의 평화를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매년 음력 칠석과 10월 7일 제사를 지내는데 시장 상인들에겐 굿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정관, 수원 영통시장 상인회장] "상인들은 이걸 무속신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건 지역의 축제 영동 시장의 홍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행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기도도당굿. 수원의 거북산당 도당제를 비롯 경기도도당굿은 각 지역마다 다양한 형태로 발전돼 왔습니다. 도당굿의 가치를 세상에 알린 건 바로 4년 전 별세한 인간문화재 오수복 여사입니다. 1980년대부터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시작한 굿. 10여 년 동안 관계 부처를 찾아다니며 경기도도당굿을 알린 사람이 바로 오수복 여사입니다. [인터뷰:이자균, 한국민속연구소 선임연구원] "지금까지 해왔던 전혀 다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음악과 사설과 춤을 (故 오수복 여사는) 자기 나름대로 정리해서 이용우 선생님한테 배운 것을 자기 식으로 만들고 이어 받아서 지금까지 해 오던 것이 전승돼 내려온 것이 경기도도당굿입니다." 경기도도당굿은 매년 공개행사를 펼쳐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승경숙, 경기도도당굿 남부지부장(무형문화재 98호)] "처음에 행사를 할 때는 거부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몇 년 동안 행사를 하다 보니까 이게 어느 개인을 위해 하는 게 아니고 한 마을을 위...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0930_2015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