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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불에 잘 타는 소나무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기름 성분인 송진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9년 전 큰 산불이 났던 충주 한 피해지를 찾아가 봤더니, 산림 당국이 잘 자란다는 이유로 활엽수를 베어내고 빽빽하게 소나무를 심어두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타고 무섭게 번져나갑니다. 민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시작된 불은 주불을 잡는 데만 이틀 걸렸고, 산림 54ha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지난 2016년 충주 수안보에서 난 대형 산불입니다. 9년 만에 산불 피해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발화지 인근이어서 가장 피해가 심했던 국유림이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산림청이 산불 1년 뒤 복원을 위해 심은 건데 어른 키 정도로 자랐습니다. 그런데 복원 수종 모두 불에 취약한 소나무입니다.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자연적으로 올라오는 활엽수는 모두 베어내고 민가 바로 뒷편을 소나무 숲으로 만들었습니다. 소나무가 더 잘 자란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북 산불 확산에 소나무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주민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SYNC ▶김성룡/충주시 수안보면 주민 "이거 불나면 못 꺼요. 이거 일단 붙으면 못 꺼요. 송진 자체가 나와 가지고 그게 안 꺼지고 기름이거든." 9년 전 산불이 번졌던 인근의 또 다른 산입니다. 이곳은 인위적인 접근이 어려워 자연 그대로 놔뒀습니다. 4, 5미터 까지 자란 나무가 무성합니다. 불에 강한 활엽수인 참나무와 상수리나무입니다. ◀ SYNC ▶정봉학/충주시 산불감시원 "누가 인위적으로 베거나 그러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밑에 보면 작은 상수리나무가 크고 있고 또 키 크게 큰 것은 그루터기에서 자생해서 올라왔던 거예요." 불에 타 죽은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제외하곤 산불 피해지였는지 분간이 어려울 정돕니다. 산불 피해지에서 소나무가 아닌, 불에 강한 활엽수가 자연적으로 빠르게 복원된 셈입니다. ◀ SYNC ▶홍석환/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불탄 나무를 그대로 두게 되면 서서히 썩어 들어가면서 그 자체가 양분이 되면서 토양에 있던 종자들이 빠르게 생장을 할 수 있는 그런 그 기반이 되죠. 그렇기 때문에 한 4, 5년이면 활엽수들이 굉장히 빽빽하게 숲을 이루게 됩니다." 산림 당국은 지난 2023년 산불 피해 지역에 소나무를 심었을 때 생존력이 활엽수보다 20%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면서 소나무 숲 위주의 인공조림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