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라 코르벨라" Chiara Corbella 평화의 메세지 임 파우스티나 수녀 08082020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키아라 코르벨라" Chiara Corbella 평화의 메세지 임 파우스티나 수녀 08082020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세상을 위한 7번째 평화의 메시지 “하느님의 종 끼아라 코르벨라” 찬미 예수님! 임 파우스티나 수녀입니다! 오늘은 메주고리예를 사랑하는 한 부부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상을 떠난지 몇 년 되지 않아 그녀의 삶에 관한 책이 20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지금 시복 과정 중인 하느님의 종 끼아라 꼬르벨라에 대해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끼아라는 1984년 1월 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언니 Elisa와 함께, 어릴때부터 신앙 속에 자라도록 가르치는 가정에서 자랍니다. 어머니 Maria Anselma와 함께 끼아라는 5살 때부터 성령기도회 모임에 참석해 왔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과 친구처럼 대화하며 예수님께로 향하는 법을 배우면서, 함께 길을 가는 형제들과 믿음을 나누는 것을 배웠습니다. 2002년 여름, 끼아라는 친구들과 함께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침 언니 엘리사가 Medjugorje에 순례 중이라 언니를 만나러 처음으로 메주고리예를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순례를 하고 있는 23살 엔리코를 만납니다. 18살 끼아라는 엔리코를 보는 즉시 내 남편이라는 직감을 느꼈습니다. 로마로 돌아와 두 사람은 다시 만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귀는 동안 많이 싸우기도 하고, 여러 번 헤어지기도 하며 다른 커플처럼 그렇게 어려움을 겪으며, 다시 서로를 그리워하고 다시 만나며 그렇게 6 년을 보냅니다.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두 사람은 아씨시로 가서 (각자를 향한 하느님의 부르심인) 성소를 찾는 피정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 피정을 통해 다시 주님을 믿을 수 있는 힘을 찾았고, 끼아라와 엔리코를 동반해 주실 영적인 아버지를 만나 그분의 도움을 받으며 그분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두려움을 극복한 끼아라와 엔리코는 2008년 9월 21일 아씨시에서 결혼했습니다. 신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끼아라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임신 23주째 끼아라는 남편의 치아수술로 혼자서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가게 됩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심각한 기형을 보여줍니다. 하느님이 주신 첫 딸은 무뇌증 (Anencephaly, Anencefalia) 진단을 받습니다. 머리에 두개골이 형성되지 않아 태어나더라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아기였습니다. 끼아라는 충격과 슬픔 속에 혼자 집에 돌아와 이 사실을 어떻게 남편에게 이야기 해야할지 고민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끼아라 눈 앞에 성모님 성화가 들어옵니다. 요셉과 약혼한 사이였던 마리아도 갑작스런 임신으로 남편에게 어떻게 이 사실을 알릴까 고민하였고 파혼의 위기까지 감수해야 했던 성모님은 끼아라로 똑같은 처지에 있었습니다. 끼아라는 성모님께 매달려 울며불며 기도하며 용기를 청하였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온 엔리코는 끼아라에게 뱃 속에 태아가 아들인지 딸인지 건강한지 물어보았습니다. 끼아라는 아기에게 문제가 있다며 기형아인데 무뇌증 (Anencephaly, Anencefalia) 이라 태어나도 죽게 된다고 모두 다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순간 엔리코는 망설임없이 끼아라에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우리 딸이니까, 우리가 지켜줄 수 있을 때까지 만이라도 지켜주자” 하며 낙태를 하지 않고,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뱃 속에서 자라도록 또 사랑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2009년 6월 10일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딸 마리아 그라찌아 레티찌아는 (마리아 은총 기쁨)이란 뜻을 가진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엄마 아빠 품에서 30분 후 사망합니다. 며칠 후 아가의 장례식은 천국의 잔치처럼 아빠가 기타 연주하고, 엄마가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아가가 영원히 살 하늘 나라의 축제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많은 사람들이 또 다시 기형아가 나올까 걱정하며 부부를 말렸지만, 몇 달 후 끼아라는 다시 임신을 했습니다. 두번째 아기는 하지가 없는 심각한 골반 내장 기형 진단을 받습니다. 단순히 다리가 없는 기형이 아니라 신장과 방광이 없어서 태어난 직후 죽게 될 아이였습니다. 끼아라 부부는 다시 한 번 가슴을 도려내는 고통을 감수하고 낙태를 하지 않고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까지 기적을 바라며 기도하며 사랑해 주기로 결정합니다. 2010 년 6월 24일에 태어난 아들 Davide Giovanni는 (다윗 요한)이라 세례를 받고 엄마 품에서 45분간 숨 쉬다 하늘 나라로 떠났습니다. "끼아라는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특별한 자녀인 마리아 그라치아 레티지아와 다비데 지오반니를 주시기를 원하셨지만, 태어날 때까지만 동행 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품에 안고 세례를 주고 평온함과 기쁨 속에 아버지께 넘겨주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두 번의 장례식 후 Chiara와 Enrico는 부모님과 친척들의 권유로 아기의 기형의 원인을 찾기 위해 유전적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두 아이의 병리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고, 부부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결과로 입증되어 다시 아기를 갖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리는 친구와 친척의 압력에 불구하고 아기를 많이 낳기를 바랬던 끼아라 부부는 세 번째 임신을 하게 됩니다. 너무나 놀라운 사실은 세 번째 아기 프란체스코는 완전히 건강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일주일 후 끼아라는 혀에 작은 혹을 발견합니다. 사라지지 않는 혹 덩어리 때문에 외과 수술을 하고, 조직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악성 종양,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구강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산모를 살리기 위해 아기는 낙태하라 권하는 의사들의 판단 앞에서 끼아라는 어떻게든 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치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당시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뱃 속에 있는 아기를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는 엄마 사자처럼 의사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항해서 프란치스코를 지키고 싶었다” 그렇게 끼아라는 프란체스코가 태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산 후 항암 치료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프란체스코는 2011년 5월 30일에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출산 즉시 끼아라는 서둘러 항암치료와 방사선 요법을 시작하지만 종양은 무섭게 림프절, 폐, 간, 심지어 오른쪽 눈까지 확장되어 결국 한 쪽 눈은 시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끼아라는 마지막 한 자락의 희망을 품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메주고리예를 찾게 됩니다. 모르핀으로도 덜어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치유를 희망하며, 발현산을 올라갔습니다. 끼아라는 함께 순례를 온 사람들에게 묵주를 선물하며, 늘 웃는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려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한 살된 아들을 두고서 먼저 하늘 나라로 떠나야 한다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파서 끝까지 주님께 그 쓴 잔을 치워달라 기도하며 청하였지만, 끼아라는 자신의 십자가를 껴안고서 언제나 충실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한 걸음 한 걸음 이끌어 주시길 의탁하며 2012년 6월 13일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한 명씩 “사랑한다” 말하고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그녀의 장례식은 2012년 6월 16일 로마 산타 프란체스카 로마나 성당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장례미사에 참석한 아고스티노 발리니 추기경은 끼아라 코르벨라는 두번째 Gianna Beretta Molla 성녀 라고 선언합니다. 끼아라 코르벨라는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온전한 신뢰 속에 “우리는 태어나서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 우리의 삶은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 지상 삶은 영원한 삶의 시작이라는 것, 엄마 뱃 속에서 죽은 아이들도, 태어나자 말자 이 세상을 떠난 아이들도 하느님 곁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모진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고통과 십자가를 거부하지 않고 늘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며,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먼저 찾은 끼아라의 영웅적인 덕행과 모범은 온 세상에 전해 알려져 2018년 7월 2일 하느님의 종 끼아라 코르벨라의 시복시성 과정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 뱃 속에서 죽은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의 치유와 화해를 위해 이 묵상글을 바칩니다. 2020년 8월 8일 마리아 공동체 평화의 오아시스 임 파우스티나 수녀 #임파우스티나수녀#평화의오아시스#평화의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