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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도 다 못한 체리나무 벌목. (미루다 미루다 결국 벼냈습니다)

저는 체리를 체험이나 직판으로만 판매하기 어려운 조건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판장에 전량 출하하기에도 면적이 너무 많습니다. 올해 4 농장까지 3.3천 평 농장에서 여기저기 체리가 열리고 보니 체리 재배보다 더 어려운 것이 체리 판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8년 동안 재배해온 만생종 체리 품종을 벌목 하였습니다. 제가 앞으로 체리 판매를 지향하는 방향과 이 품종은 맞지 않기에 어렵지만 해야만 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체리 농사를 시작하시거나 시작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은 체리 재배도, 품종도 좋지만 판로를 꼭 열어두시고 재배하시길 조언 드립니다. 자평하기에 아무리 품종이 좋고, 맛이 좋아도 고객이 찾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