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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각종 축제와 전시성 행사에 행정력을 쏟아붓는 동안 정작 시민의 삶과 직결된 중대 현안인 송전탑이 들어오는 그림자를 보지못했다는 지적입니다 한방엑스포 제천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명목으로 일 년 가까이 진행된 해외 방문과 각종 홍보 활동에 시청 전체가 정신이 팔려 있을 때 제천의 머리 위로는 거대한 송전탑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시 행정부는 엑스포 관람객 수와 같은 수치상의 성과에 집착하며 축제 성공을 자축하는 박수 소리에 취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지는 동안 송전탑 건립 계획은 인근 원주가 아닌 제천 방향으로 구체화되며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이는 지자체가 축제에 정신이 팔리면서 지역현안과 시민의 재산권 환경권 보호 등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겉치레 성과에만 급급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실책입니다 행정력이 축제 준비에 편중되어 지역 내부의 위협 요소에 대처하지 못한 것은 제천의 백년대계를 그르친 허송세월의 원인입니다 제천시 정치권은 송전탑 시멘트공장 폐기물 반입 충주댐 수몰 보상 확대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축제의 화려함 뒤에는 시민들의 고통의 그림자가 따라올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