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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 보고 일할 수 있게" 여성 취업 지원

"눈치 안 보고 일할 수 있게" 여성 취업 지원 [앵커] 정부는 여성 고용 대책도 내놨는데요. 마음 놓고 육아 휴직을 내고, 재취업해서도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5세부터 54세까지 국내 핵심생산인구 고용률은 세계 27위. 남성 고용률은 OECD 34개국 평균을 웃돌지만 임신과 출산, 육아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여성이 많아 전체 고용률은 하위권을 맴도는 겁니다. 정부가 내놓은 여성 고용 지원책은 '있는 제도'에 힘을 실어 시장 이탈은 줄이고, 진입은 쉽게 하는 게 핵심. 출산 후부터 쓰던 육아휴직은 임신 때부터 쓸 수 있도록 하고, 휴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에는 지원금을 월 30만 원으로 10만 원 더 지원합니다. 건강보험 등 정보를 통해 휴직을 제대로 못 쓰게 하는 기업은 원격 감독합니다. 이에 대비해 휴직 대체 인력은 올해 1천274명에서 내년엔 1만 명까지 늘릴 계획. 육아 등 생애 주기에 따라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시행하는 기업엔 지원비를 현행 월 40만 원보다 인상해 지급할 계획. 공공기관은 2018년까지 정원의 1% 이상 의무 도입을 추진합니다. 재취업을 돕기 위해선 중소기업청 등과 협업해 지역별 센터에서 디자인, 관광, 한복 제조 등 직업 교육을 강화하고,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여성 선호 분야 채용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한 중소기업에는 근로자 사회보험료를 100% 세액공제 해줍니다. 정부는 이 같은 대책의 효과를 거두면 최대 2만 4천여 명의 여성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