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두께도 상관없다”…초고속 정밀 절단 기술력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소재·두께도 상관없다”…초고속 정밀 절단 기술력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는 의미로 일명 마더머신이라고도 불립니다. 따라서 어떤 제조업이든 공작기계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인데요. 2년마다 열리는 SIMTOS에서는 이러한 공작기계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도 국내 공작기계 산업 경쟁력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이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이저 노즐이 지나가자 철판이 미리 정해진 모양대로 즉시 잘립니다. 한국트럼프가 시장에 출시한 프리미엄 고출력 레이저 절단기입니다. 어떤 소재의 금속이든 두께나 상태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절단이 가능한 플렉스 라인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불량률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소재에 대한 사전 테스트 없이 작업이 가능해 생산 비용 절감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범준 / 한국트럼프 직원] 고객들이 테스트에 필요한 소재 비용이나 이런 것들을 최대 30% 까지 절감할 수 있고요. 저희 회사만이 구현할 수 있는 노즐 구조 덕분에 두꺼운 철판을 작업한다고 해도 노즐의 뜨거움이나 이런 현상 발생 없이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가공기를 국산화해 30년 넘게 이 분야의 국내 유일한 기업인 HK. 현재는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HK에서 내놓은 최상위급 모델의 경우 고품질의 절단 헤드를 사용해 초정밀 고속 가공이 가능합니다. 특히 빔 가변기술을 통해 후판 가공 시 최적의 품질을 실현할 수 있는 건 물론, 가스 소모량과 전력 사용량 감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자랑합니다. [인터뷰 – 김병찬 / 에이치케이 직원] 기존 시장의 흐름인 고출력, 고사양, 고가라는 일방향적 개발 제품이 아닌, 레이저 가공 시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재질과 두께 범위에서 최적의 절단 품질과 최고의 생산성, 더하여 높은 에너지 효율까지 고려한 제품입니다.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시회인 SIMTOS가 킨텍스 1·2 전시장 전관을 꽉 채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생산과 제조 관련 세계 4대 전시회로 우뚝 서면서, 20번째인 올해도 35개국에서 1,300여 개 사가 참가했습니다. 모든 생산과 제조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후방산업인 만큼, 공작기계의 고도화는 제조업 혁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장음 –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계,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우리 수출이 살아나고 세계 시장의 선두에 서서 경쟁할 수 있는 것은 ‘머더-머신’이라고 불리는 공작기계산업의 경쟁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정부는 공작기계를 비롯한 전체 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자율제조와 수출 지원, 기업 애로 해소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력 제조업에 쓰이는 기계장비의 혁신을 위해 AI 자율제조 마스터 플랜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7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